글,사진_아나드론

ANA DRONE, OCT 2020

 

Fast-Follower에서 First-Mover

국토부는 지난해 4월부터 연구용역, 6000여건의 대국민 의견수렴(온라인 설문, 논문대회 등), 업계ㆍ학계ㆍ관련기관의 자문 등을 준비해 향후 5년간 항공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20~’24)」을 수립했다. 과제 발굴 단계부터 소통형 계획으로 수립된 이 계획에 나와 있는 것처럼 국토교통부의 업무 영역은 항공과 관련한 것만으로도 매우 방대하다. 그 가운데 항공정책실은 2차관 소속으로, 항공산업 육성, 항공교통 안전관리, 공항 관리 및 신공항 건설 등 우리나라 민간항공 분야의 모든 업무를 관할한다.

각 업무 분야에 따라 항공정책관실(항공정책과ㆍ첨단항공과ㆍ국제항공과ㆍ항공산업과ㆍ항공보안과), 항공안전정책관실(항공안전정책과ㆍ항공운항과ㆍ항공기술과ㆍ항공교통과ㆍ국제민간항공기구전략기획팀), 공항항행정책관실(공항정책과ㆍ신공항기획과ㆍ공항안전환경과ㆍ항행시설과)로 세분화되어 1인 10역의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항공정책관실을 총괄하는 정용식 항공정책관이 빈틈없이 분주한 시간의 일부를 아나드론에게 내주었다.

 

정용식 항공정책관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 주인도네시아대사관 참사관 등을 거쳤다. 2018년 경기도 건설국장으로 발령받아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발휘해 건설 분야를 넘어 도정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 재직 시절 드론의 안전한 비행을 지원하는 지상 장애물 정보 등 3차원 정밀지도를 구축한 것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및 정책지원 방안 마련에 앞장섰다. 현재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실을 이끌고 있다.

 

 

드론, 발 빠르고 공격적인 정책이 필요했다

Q.국토교통부의 항공정책실로 다시 복귀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드론 시장이 불모지일 때,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항공정책관으로 돌아와 몇 년 사이에 성장한 드론 시장을 바라보는 감회와 함께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초기에 조직, 예산, 제도 등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드론 산업 기본계획 등을 탄생시키는데 참여해 볼 기회를 가졌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최대한 드론 산업에 도움을 주려고 비전을 갖고 조금 더 발빠르게 움직이려고 공격적인 정책을 했습니다. 지금 돌아와서 보니, 인력, 산업, 업체 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질적이나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고,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해외와의 경쟁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희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앞으로 업체의 규모, 내용 등에서 알찬 중견기업을 끌어내야 합니다. 특히 해외에서도 UTM(UAS Traffic Management)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앞선 ICT 기술과 5G 통신망을 이용하여 UTM 분야에서 빨리 선도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Q.특히 드론시장은 군수용을 시작으로 레저용산업용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교통수단(모빌리티)으로서 기술개발과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고, 혁신적 교통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론교통과 관련한 주요 검토 분야와 중점추진 사항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산업용 드론 시장이 성장하며 채 무르익기도 전에, 드론을 활용한 사람・화물 수송, 즉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이라는 분야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기체 제작만 300여개 회사가 뛰어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화시스템, 현대자동차 같은 국내 주요기업도 작년부터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또 다른 산업생태계가 조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은 민간의 창의력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빠른 속도로 기술개발이 진전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안전・교통관리・인프라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있어야만 실현될 수 있고 개발・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까지 속도감 있는 산업발전이 가능해집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마련해 지난 6월에 발표했습니다. 로드맵을 통해 신속한 신교통서비스 실현과 우리 기업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다양하게 담았습니다.

K-UAM로드맵을 통해 ‘25년 조기상용화 목표를 제시했고, 사전에 충분히 안전성을 검증해 각종 기준을 마련하고 민간업계의 시험・실증을 지원할 민관합동 실증 사업인 ‘K-UAM그랜드챌린지’를 대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로드맵에는 각종 안전기준 수립을 위한 제도 정비, 업계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 국제협력 등의 다양한 정책방향・과제를 담고 있고, 40여개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UAM Team Korea’라는 정책공동체・협의체를 통해 지속 이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미래 조직의 현실화, ‘미래드론교통담당관’ 도입

Q.드론 택배택시 상용화 등 미래 드론교통 전담 조직으로 신설한 제도가 있습니다. ‘미래드론교통담당관제도는 언제 도입되었나요. 기대효과와 추진 계획은 무엇인가요

국토부에서는 작년 8월에 민간의 사내벤처와 유사한 벤처형 조직으로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을 신설했습니다. 벤처형 조직은 정부혁신계획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신설한 조직 제도로서, 벤처형 조직이란 행정수요 예측과 성과 달성 여부가 단기적으로 명확하지 않더라도 향후 달성될 경우 국민 편의가 크게 증대되는 도전적․혁신적 과제를 추진하는 조직입니다. 벤처 조직 수요조사(2019.4월), 1차 심사(2019년 5월), 대국민 최종심사(2019년 6월)의 숨가쁜 일정을 거쳐 미래 드론교통 과제가 포함된 10개 벤처형 조직을 선정했습니다.

그간 공공의 행정 패턴은 특정 이슈가 산업화단계나 상용화단계에 이르렀을 즈음에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제도를 정비하는 방식이었다면, 도심항공교통은 이슈 촉발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이른바 ‘벤처’ 정신에 근거해 정책추진체계를 꾸린 정부・행정이 진일보하고 있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작년 8월에 신설되어 채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 중장기 정부 로드맵 발표와 산학연관 공동추진 협력체계인 UAM Team Korea를 발족하는 등 미래교통을 준비하기 위한 기초작업을 튼튼히 했습니다.

관계부처 합동 K-UAM 로드맵에는 상당한 과제들이 담겨있는데, 정부 내에서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을 주축으로 국내에서는 ‘25년 상용화와 함께 우리 기업이 미래먹거리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예정입니다.

 

 

새싹 기업 발굴, 드론 기업지원허브센터 입주기업 공개 모집

Q.최근에 국내 우수 드론 새싹기업(스타트업벤처기업) 발굴을 통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드론 기업지원허브센터(경기도 판교)에 입주할 드론 기업을 공개 모집했다고 들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소개해 주십시오.

경기도 판교에 입주한 드론 기업지원허브센터는 드론 분야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위탁 운영 중에 있습니다. 기업지원허브센터에서는 입주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18년부터 시제품 제작 75건, 기업컨설팅 51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 36건, 수출상담지원 9건 등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28억 원을 지원하여 입주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토부에서는 드론 새싹기업 추가 발굴을 위하여 8월21일부터 9월 8일까지 신규 입주기업 공모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독립형 공간 4개와 다수의 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형(1인)공간 3개 등을 사용할 7개 기업을 모집하였는데,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드론 관련 새싹기업으로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판교 드론 기업지원허브센터에 기술주도형인 드론 새싹기업이 다수 입주하여 기업 역량 강화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국내외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며, 국토부도 정책적ㆍ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을 지속 발굴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인 드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드론 원스탑 서비스, 드론민원 통합 시스템의 완성을 향하다

Q.앞으로 드론비행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해진다고 합니다. 83일부터 드론 원스탑 민원서비스 운영을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사례도 함께 들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드론 원스탑 시스템은 드론을 활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체등록, 비행승인ㆍ특별비행 승인 및 촬영허가 등을 한곳에서 신청 및 승인을 받도록 구축한 드론 전용 민원 처리시스템입니다. 이를테면 최근 드론 활용 범위의 확대로 인하여 비가시권에서의 드론 활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드론 운용자는 특별비행 승인과 촬영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시스템 구축 이전에는 민원24, 항공기운항시스템, 이메일, 우편 등으로 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관련 민원을 한 번에 신청하도록 하였으며, 자동 SMS알림을 통해 처리결과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불편한 사항을 해소시켰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 <V-World>와 연계하여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지도의 화면을 클릭하여 손쉽게 비행 좌표를 입력하도록 구현하였습니다.

현재는 모바일에서는 웹 서비스만 구현되는데, 내년부터는 모바일 앱을 구축하여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한강의 감동, ‘덕분에 챌린지를 기획하다

Q.지난 74일 한강 여의나루에서 하늘위로 쏘아 올린 코로나 19위기 극복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드론쇼가 큰 화제가 됐습니다. 해외 언론을 비롯해 많은 호응과 응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력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드론 산업을 목도함과 동시에 뭉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의 메시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덕분에 챌린지를 비롯한 드론쇼의 다양한 플래시몹을 계획 중이시라면 소개해 주십시오.

사실 이번 드론쇼는 우리나라 드론 기술의 성장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5월부터 계획하고 준비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광화문에서 플래시몹으로 깜짝 등장하고 사라지는 퍼포먼스로 계획하였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계획을 수정하여 재기획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하여 사전 안내 없이 진행하는 것으로 하여 ‘드론 플래시몹’이라고 저희들이 불렀습니다.

지금은 드론 라이트쇼를 드론 플래시몹이라고 그냥 부르더군요. 앞으로 저희는 국민들에게 전달할 중요 정책을 드론으로 표현해 볼까 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판 뉴딜을 국민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2020, 드론 실증도시 선정

Q.부산 서면 교차로 등을 포함해서 4드론 실증도시와 13개 규제유예기업 실증에 착수하셨는데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하는 사업이라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사업 중 하나로 드론 산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드론 산업의 진정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구가 적은 지역은 물론이고, 도심지나 인구밀집 지역을 포함하여 그 활용 지역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그 안정성에 대한 검토와 더불어 인프라, 법제도 등의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지속적으로 드론 관련 서비스가 우리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국토교통부는 그 개발된 서비스와 기술들이 도심지에서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실증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제주, 부산, 대전, 고양 등 4개 지자체가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었는데, 2년 연속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제주도는 스마트 기반의 안전 모니터링, 한라산 응급환자 구급 물품 배송 등을 수행 중이고, 부산시는 환경관리 및 자연재해ㆍ재난 감시분야, 대전시는 도심가스선로 점검과 공공기관 간 긴급배송, 그리고 고양시는 드론을 활용하여 싱크홀 사고 현황 등 시설물 진단 정보를 분석ㆍ전달하는 서비스를 실증 중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규제샌드박스 사업에 선정된 LIG넥스원을 포함한 13개 기업이 드론 방호시스템 구축,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 정밀제어 짐벌카메라 개발, AI기반 사물인식 기술, 조난자 소리 감지 드론개발 등의 분야에서 실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2020년 드론실증도시를 선정, 새로운 드론 서비스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에 진행된 공모와 평가 과정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듣고 싶습니다.

2020년 공모는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26일까지 약 45일간 진행되었고, 총 25개 지자체와 약 2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사업자 또는 수요처의 역할로 총 72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신청해 주셨습니다. 이후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이 진행되었고, 모든 평가 과정은 산업 각계에서 선발된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였습니다.

평가 방향에 대해 국토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사업의 적합성, 효율성, 시장 파급성, 중복 여부 등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최종 협상을 통해서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완료하여, 약 100일에 걸친 공모에서부터 선정 완료까지의 전체 공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로써 새롭게 2020년 드론 실증 도시로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고양시 컨소시엄은 4월부터 드론 안심귀가서비스, 해양환경모니터링, 도심지역 교통정보 및 대기환경 정보 측정 등 다양한 사업내용에 대하여 실증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항공 안전 체계, 합리적인 관리를 계획하다

Q.앞으로 항공과 드론 안전을 보다 체계적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으로는 어떤 것이 계획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무인비행장치 안전관리 기준이 1999년에 항공법에 반영된 이래로 그간 필요 시마다 드론 안전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의 개정을 통해 각각의 기본 제도를 마련하며 활성화를 추진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드론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부의 과감한 제도 혁신과 투자가 필요한 대표 분야로 드론 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기본으로 범부처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과 「드론 활용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드론법)」 제정 등의 제도 마련과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드론 산업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우리 기술력 확보를 위해 드론 비행테스트를 위한 전용 시험장을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해 판교에 기업지원허브센터 구축하여 운영 중입니다. 더불어 드론보험 가입 등을 마련하여 사고 발생 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향후 저희 국토부는 드론 총괄 부처로서 안전과 활성화 두 마리 토기를 잡을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우리드론 알림-e 로 오세요!

Q.공공용 드론을 국산으로 구매하고 싶습니다. 국산 드론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까요?

민간 글로벌 드론산업 시장의 규모가 매년 평균 20.5%씩 성장하고 있다는 Drone Industry Insights의 통계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국내 드론 시장도 열심히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공분야에서 국산 드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국산 드론 구매에 애로가 많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토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우리드론 알림-e’라고 하는 국산드론 확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공공분야에서 국산 드론 구매를 필요로 하는 경우, 항공안전기술원 홈페이지와 상담전화를 통하여 드론 구매 제안요청서의 기술 검토와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 30여명의 항공안전기술원의 드론 전문가와 관련 협회 및 학계 전문가들을 통해서 공공분야 구매자는 드론 가격, 사양 등의 요구수준에 맞는 국산 드론 정보와 명확한 드론 활용 규격, 평가항목 등을 제시 받을 수 있고, 또한 드론 수요자와 공급자 간 매칭, 드론의 안전성 인증 안내 등도 가능합니다. 국토부는 ‘우리드론 알림-e’와 같은 국산 드론 확산을 위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드론법, 일상 속의 드론 시대를 열다

Q.지난 5월부터 일상 속에서 드론시대가 개막됐습니다. 드론법 시행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드론산업을 육성한다고 들었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1)도심 내 드론실증 가능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운영, 2)아프리카중동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 드론기업 재정 지원, 3)UTM 구축운영 근거 마련 등을 통해 드론택배택시 시장 선제 대응키로 했다고 알고 잇습니다만, 더 자세한 배경과 내용을 듣고 싶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필요 시마다 여러 법령을 활용하여 추진하던 드론산업 육성정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드론산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수단을 한데 담아낸 ‘드론산업 육성 특별법’인 「드론법(드론 활용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을 국회와 함께 제정ㆍ시행했습니다.

드론법은 특별법에 걸맞게 드론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타법에 우선하여 적용되며, 이를 통해 정부는 드론 관련 규제완화 및 산업 육성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드론법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및 운영, 국내 드론기업 해외진출 지원,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UTM) 구축 및 운영 근거 마련은 물론, 드론 분야 창업 및 기업지원,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드론산업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전방위적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ㆍ스타트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드론택배ㆍ택시 등 드론활용 서비스 모델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우수 기업을 집중 육성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드론법은 국내 드론산업이 단기에 급성장할 수 있는 양분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라, 드론 실명제

Q.지난 219드론 기체신고제조종자격 차등화 등 관리체계 개선안을 입법 예고했는데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지 알고 싶습니다. 또 특별히 고려한 점은 무엇인가요드론 실명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사례를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드론 실명제」는 국민들께서 제도의 내용과 성격을 이해하기 쉽도록 명명한 ‘드론기체 신고제’를 말합니다. 이전에 단순히 비사업용 기체는 자체중량 12kg 이상에 한하여 등록을 하도록 하는 것을 최대이륙중량 2kg 이상부터 안전관리를 위하여 등록을 하도록 의무화시킨 것입니다. 그간 드론 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사고 등 불법 드론 운용에 관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있었는데, 사람에게 치명적 상해를 일으킬 수 있는 2kg 이상 기체부터 등록을 의무화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조종자격 차등화를 적용하여 250g부터 2kg의 드론을 운용을 위해서는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여 최소한의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였으며, 2kg 이상기체 운용 시에는 그에 걸맞는 필기 및 비행경력, 실기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도록 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여 취미용 드론을 운용하더라도 자격을 소지하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드론 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제는 국민께서 드론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드론을 버리고 도망가는 드론 뺑소니에 대하여 걱정없을 뿐만 아니라, 드론 운용자도 차등화된 자격취득으로 안전하고 쉽게 드론을 운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드론, 해외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다

Q.지난 2월에 아프리카 드론시장에서 우리나라 드론이 해외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기업들과 함께 세계은행이 주최한 ‘2020 아프리카 드론 포럼’에 참여하여 국내 드론산업의 해외진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습니다.

기술발전 및 산업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더딘 아프리카 대륙에서 드론산업 해외진출을 논의하는 것에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으나, 교통ㆍ물류 등 기본 인프라가 부족한 아프리카 대륙이기에 오히려 드론 활용처가 다양하게 논의되었고 아프리카 각국 정부의 관심도 매우 높았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홍보와 다양한 드론기체와 활용모델을 개발한 국내 드론기업 홍보가 매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고, 세계 각국의 드론기업이 참여한 ‘드론 임무수행 경진대회’에서는 국내 기업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이에 아프리카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의 관심이 대한민국에 집중되었고, 3일 간의 일정 동안 3,40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비록 행사 직후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후속 작업 및 계약이 지연되기도 하였습니다만, 행사가 개최된 르완다를 비롯하여 탄자니아, 케냐, 아프가니스탄, UAE 등 세계 각국에 국산 드론의 수출길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국내 드론기업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내 기업의 수출을 넘어 제도 마련 및 인프라 구축 등 대한민국 정부가 그간 걸어온 경험을 세계 각국에 전파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드론 분야 ‘K-브랜드’의 입지를 다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이 드론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오랜 시간 귀중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드론과 관련한 업무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그동안 드린 질문이 모두 무거워 가벼운 질문 하나만 드릴까 합니다. 국장님께서는 어린 시절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상상해본 적이 있다면 언제였나요? 그리고 머지않아 실현 가능하다면 가장 먼저 어디로 누구와 이동하고 싶으신가요? 그 때가 언제쯤이 될까요?

어린시절은 아니지만, 여러분들도 알고 있고 재미있게 보셨을 텐데, 영화 <빽투더퓨처(Back To The Future, 1985)>와 <제5원소(The Fifth Element, 1997)>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차, 플라잉카를 보고 상상을 해 봤습니다. 저도 그때는 언제쯤 우리가 플라잉카를 타고 막히지 않는 도로를 탈출할 수 있을까 했는데, 제가 지금 그 플라잉카(flying car)인 UAM의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 무척 흥분되고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플라잉카로 어머님을 모시고 부산고향에 가서 옛집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우리 계획대로라면 아마도 2025년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항공산업이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예측하지 못할 변수로 조금 늦어 질수도 있겠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의 기술력과 드론산업 시장을 보니, 더 앞당겨 질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러기 위해 더 많은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Q.우리나라 4차산업의 아이콘인 드론과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국내 유일의 드론 관련 전문 매거진인 아나드론 독자들에게 인사 말씀 전해주신다면.

최초 아나드론 잡지가 창간될 때 당시 항공정책관의 인터뷰를 보고 드론을 위한 월간지가 탄생됐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습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니 크게 기대가 됩니다. 아나드론은 국내 최고의 드론 전문지를 지향하며 드론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드론 항공촬영, 교육사업, 정책, 법률적 지식 등 사회ㆍ문화 전반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 왔듯이 아나드론도 더욱 번성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지금, 이때가 우리나라 드론 산업의 가장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Fast-Follower에서 First-Mover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세종시의 중심부,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난 정용식항공정책관은요즘우리나라민간항공운송산업의경쟁력을높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항공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힘쓰고 있다.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드론’ 산업을 육성하는 일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정용식 항공정책관은 특히 지난 2016년에 국내 드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정책관실 내에 드론 전담부서인 ‘첨단항공과’를 창설했고, 이를 통해 드론이 우리 일상에서 편의를 제고하는 시대를 열었다.

드론과 일상은 이제 따로 떼어놓기 어려운 관계가 됐다. 인터뷰를 통해 들은 정용식 항공정책관의 세밀한 도움말은 4차 산업혁명을 실감하게 만들었고, 특히 현실과 미래가 분리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미소가 온화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가진 그를 만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나드론 역시 정용식 항공정책관과 함께 우리 드론 산업이 Fast-Follower에서 First-Mover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흥분과 조바심 속에, 뛰는 심장으로 현장 스케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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