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드론시장의 움직임

독일 드론 산업규모는 5억 7,400만 유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산업용 드론시장 규모가 4억 400만 유로로 전체 드론 시장 규모의 76.5%를 차지한다. 드론 시장은 대부분 하드웨어와 서비스 마켓이 차지하고 있으며, 드론용 소프트웨어 산업의 시장규모는 3천 700만 유로 수준으로 전체 드론 산업 규모의 6.4% 수준이다.

독일항공운송산업협회(BDL, Bundesverband der deutschen Luftverkehrwirtschaft)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독일 내 운영 중인 드론 수는 약 47만 4,000대로, 산업용 드론의 비율이 약 4%를 차지해 1만 9,000대이며 나머지 96%는 개인소유의 일반 민간 소비용 드론이다.

개인소유의 일반형 드론 중 2/3는 ‘스포슈머(Sports+Consumer)’용의 카메라 부착형 모델이다. 그 나머지가 300유로 이하의 저가형 드론이다. 독일 내 드론 관련 기업 수는 얼마나 될까? 약 400개사로 각 기업의 평균 직원 수는 12명, 연간 매출은 33만 유로이며 기업 설립 년 수가 평균 3년 이하인 신생기업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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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드론의 독일 내 평균 판매가는 1만 유로 선으로 책정되어 있다. 주로 영화/TV용 프로그램 제작이나 공사현장의 프로젝트를 위한 치수 측정 등에 활용된다.

독일 드론시장은 2030년까지 상업용 드론의 경우 563% 성장이 예상되며, 개인소비용 드론의 경우도 58%까지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다. 산업 규모면에서도 2030년까지 매년 평균 14% 이상 성장이 예상되어 2030년에는 27억 유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 기준 독일의 드론을 포함한 소형헬기・비행기・완구(드론 포함)의 총 교역량은 12.6억 달러이다. 이 중 수출액은 6.9억 달러, 수입액은 5.6억 달러로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22% 높은 수치다. 이들 품목의 최대 수출국은 프랑스로 2018년 기준 수출액은 1.7억 달러이며 폴란드, 스페인 순으로 각각 7,100만 달러, 6,600만 달러를 차지한다.

특히 독일의 드론 수출국 상위 10개국 중 미국을 제외한 9개국은 모두 유럽 국가들로 구성된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018년 기준 총 수입액은 1.6억 달러. 전체 수입액의 약 28%를 차지한다. 중국을 제외한 수입 국가로는 체코, 네덜란드, 몰타 순이다. 특히 체코로부터의 수입액은 2016년 8,300만 달러에서 2018년 1.2억 달러로 약 54% 증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현황

독일이 2016년부터 3년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한 소형헬기・비행기・완구(드론 포함)는, 2016년 3만 4,142달러에서 2017년 45% 줄어든 1만 8,631달러를 기록했고, 2018년 다시 3만 8,436달러로 증가했다. 한국은 독일 수입 국가 순위에서 3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드론 수입량의 0.0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독일 내 드론 품목의 경우 제조사와 최종소비자 사이 유통업체 통해 판매된다. 독일 현지 제조사에서는 직접 최종소비자에게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기업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기도 한다.

 

 

관세율과 인증

관세율은 0%이며, 수입규제 및 인증은 CE 외에 별도 추가 필수인증은 없다. 그러나 바이어에 따라 배터리 안전시험, 무선시험 등 제품의 성능이나 내구성에 대한 추가 품질 테스트 결과를 요구하기도 한다.

독일 드론 시장에서의 저가형 드론의 경우 중국제조사들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며 독일기업들의 경우 주로 상업용 드론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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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론 유통판매 기업의 한 담당자에 따르면 민간 소비용 드론제품의 가격대는 100~1,500유로 정도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최근에는 독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1,000유로 이상의 고가 드론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드론의 경우 배터리나 카메라 성능보다도 비행 중 추락으로 인한 제품 파손의 위험도가 낮은 내구성 강한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시장진출전략

독일 드론 제품의 경우 향후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상업용 드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소비용 드론 제품의 경우 판매 대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액 부문에서는 큰 폭의 성장세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주로 저가형 드론 제품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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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상업용 드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독일 내 상업용 드론의 주 고객층인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해 판매, 유통 및 서비스를 현지화 하여 중국 등 외국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진출 전략 수립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독일 DHL사의 경우 2014년 독일 노르트다이히(Norddeich) 항구에서 북쪽으로 17km 떨어진 유이스트(Juist) 섬까지 약품을 운송하는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

한국 드론기업에서는 독일 상업용 드론 시장 진입을 위해 제품의 기획・계획 단계부터 독일 기업고객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고객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성장하는 시장 속의 기회

흔한 경우 독일인 드론 조종사는 독일에서 제조된 드론이 아닌 중국에서 제조된 드론을 조종한다. 왜냐하면 중국 선전에 소재한 드론 제조업체인 DJI 이노베이션(DJI Innovations)사가 시장 내에서 명백하게 선두를 달리는기업으로, 세계적으로 70%의 시장규모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에 설립된 DJI 이노베이션은 2015년에 약 8억 달러(약 9,000억 원) 가치의 기업으로 평가된 바 있다. 또 201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자사 제품을 40만 대를 판매했고, 2015년에는 100만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재 독일은 DIJ사와 같은 대형 드론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몇몇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드론 새시 및 회전자용 탄소 부품, 리튬 폴리머와 같은 비행 전지, 카메라, 배터리 가열 용기는 물론 브러시 없는 전자 모터와 같은 제품에 대한 한국 기업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여기에 GPS, 균형 및 가속 센서 부품 역시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드론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 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다. 독일 북부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Hamburg)에 위치한 스타트업 CP콥터프로젝트(CP copterproject)사의 설립자 알렌도르프(Matthias Allendorf)는 이렇게 말한다. “드론 사업의 첫 10년은 유효하중과 보안 측면에 맞춰져 있었다. 다가오는 10년은 드론의 연결 및 자동화와 더불어 드론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 분석에 맞춰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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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드론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독일은 최근 심각한 IT 프로그래머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데드론(Dedrone)사, 나이팅게일 시큐리티(Nightingale Security)사와 같은 독일 스타트업 기업이 부분적 혹은 완전히 캘리포니아로 이전한 데에는 이러한 이유도 한몫을 했다.

국내 IT 인력들로 구성된 애플리케이션 기업이 독일의 드론 전문 기업과 협력한 것은 수익성 있는 기획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문회사인 콥터클라우드(CopterCloud)사의 대표 미클로스(Lelia Miklos)는 이렇게 말한다. “아직까지도 드론은 도전할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반사가 일어나는 강철과 유리로 이루어진 건물의 경우 분류와 감정을 하기에 충분한 소프트웨어가 없는 것이 그 예이죠.”

드론으로 거둔 수익의 대부분은 제조업체로 향한다. 항공 부문의 항공사와 같이, 대부분의 수익은 드론 운영자에 의해서 창출될 것이다. 영농 혹은 건설 분야를 겨냥한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이 독일 드론 시장의 잠재력을 높여, 새로운 문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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