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드론시장은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산업별로 드론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산업 분야별로 드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드론 수출입 동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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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론 시장 규모 및 전망

미국 민간용 드론시장 규모는 2018년 약 4.6조 원(USD $4B)으로 글로벌 민간용 드론시장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약 12조 원(USD $10.5)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업용 드론시장 규모는 2018년 약 3.9조 원(USD $3.4B)으로, 연평균 19.8%로 성장해 2024년에는 약 11조 원(USD $9.9B)에 이르는 규모였다.

개인용 드론시장 규모는 2018년 약 7천억 원 수준으로, 2024년까지 1.3%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 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드론기업의 서비스 응용 분야

미국의 드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자신의 고유 영역에서 벗어나 드론을 활용한 측량, 조사 등의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비행 계획 수립부터 드론 관제 상황 확인, 드론 대여 및 드론 조종, 이미지 촬영 및 데이터 관리,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 비행 기록 관리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DaaS(Drone as a Service)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2016년 취미용 드론 제조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3DR은 자체 개발한 사이트 스캔(Site Scan)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건설업 관련 기업들과 정부 기관 등에 드론 비행/촬영/데이터 분석 작업을 모두 대행해 주는 솔루션을 판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미국 내 200개가 넘는 광산 채굴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케스프리(Kespry)는 촬영된 이미지를 분석해 비축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비행 계획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드론을 활용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 외에도 인시투, 인텔, 스카이피쉬, 프리시전호크, 스카이캐치 등 미국 내 선두 드론 제조 기업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들 역시 부가가치가 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드론 종합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DaaS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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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론 관련 수입 동향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미국 드론 전체 수입규모는 약 21억7천만 달러(2019년 4월 기준)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수치는 텔레비전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및 비디오카메라 레코더 품목을 모두 포함하며, 드론 제품은 이 중 일부 품목이고 드론 제품(비행 가능한 카메라 등)만의 수입 내역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드론 관련 미국으로의 수입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 일본, 태국, 대만 순이며 최대 8억8,700만 달러를 기록해 2019년 4월 기준, 미국 전체 수입의 40.85%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한국은 2019년 4월 기준, 2.32%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8위 수입대상 국가로 인정받았다.

 

 

한국 기업의 미국 드론시장 진출 전략

하드웨어 제조 분야

드론의 하드웨어 생산 및 구매 단가는 드론 수요 증대, 중국 대량 생산 체계 등의 영향으로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며, 중국 기업들의 드론 완성품 및 기본 부품 제조 부문에서의 경쟁 우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드론 완성품 제조업 시장에서는 DJI 등 중국계 제조업체가 성능 및 가격 면에서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힘든 우위를 점하고 있다. 3DR, 고프로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도 드론 완성품 제조업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페업하는 사례를 고려했을 때 국내 기업이 단기간에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드론 완성품 제조업 시장에서 중국 기업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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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JI가 진출하지 않은 산업 분야나 크게 중점을 두고 있지 않은 분야(레이싱 드론, 벌룬형 드론 등)에서는 미국 내에서도 니치 플레이어들이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기업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해 미국 시장 내 특정 세그먼트에 소구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제조 분야

미국 내 드론 기업들은 개인용 드론 제작에서 탈피해 시장 규모가 큰 상업용 드론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상업용 드론 사업은 농업의 경우 농약을 투하하거나 정밀 농업을 위한 농산물 생장과 관련된 특정 데이터 수집 및 분석해 인사이트를 정확하게 도출해 내는 소프트웨어 등 각 산업별로 특화된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다.

 

아울러 안전한 운항 지원 및 임무수행을 위해 자율/자동 운항 기능,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비행 조종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상업용 드론시장의 큰 성장이 예측되고 있으므로 국내 드론 관련 기업들도 하드웨어 제작뿐 아니라 미국 시장 내 산업별 기업들의 니즈에 맞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향후 에너지 및 유틸리티, 건설, 농업, 교통 및 창고관리 부문에서 드론을 활용한 검사 및 보수/유지 관련 서비스, 매핑 등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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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분야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드론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부문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업용 드론 관련 일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사업이다. 드론 종합 솔루션은 단순히 드론을 렌탈해 주는 것이 아니다.

기업 고객의 니즈에 따른 드론 비행 계획 수립, 드론 기체 및 사용할 센서, 카메라 등의 선정, 항공관제 규정 확인 및 등록, 드론 조종 및 임무수행,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리포트 작성 등 일련의 과정을 모두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미국 내 많은 드론 기업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드론 종합 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드론 기체는 중국의 DJI 등의 제품을, 핵심 기술인 자율비행, 촬영 및 점검 등의 임무수행,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과 같은 부분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타사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드론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기업들은 자사의 핵심 역량 이외의 드론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우수한 기능을 가진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아직 경쟁사가 진출하지 않은 산업 영역에서 드론 서비스 밸류체인 상 하나의 분야에 특화된 강점을 가진 제품 혹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의 공동 연구나 개발을 통해 미국 내 안전규제 등 기업의 니즈에 적합한 디자인과 성능을 확보하고 초기 성공사례를 창출해 시장을 초기에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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