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_아나드론

ANA DRONE, FEB 2020

 

처음으로 드론을 손에 쥐는 순간, 만약 시각적 감각 아래 깃든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는 아마도 먼저 드론 사진을 꿈꾸기 시작할 것이다. 물론 그 사진은 영상을 포함하고, 그는 이미 자신의 시각에 날개를 달아 하늘로 이동한다.

인간의 시각이 꿈꿔온 오래 전의 풍경을 더 넓고, 더 높은 곳에서 만나기 위해 드론이 비상하고, 비행할 차례가 다가온 것이다. 이윽고 드론이 촬영한 결과물이 전송되는 순간, 영상은 곧바로 편집을 꿈꾸기 시작한다. 편집의 꿈이 현실로 바뀌지 않는다면 그동안의 영상조차 물거품에 불과하리라는 강력한 경고와 함께 말이다. 어떻게 편집해야 할까? 그는 드론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온갖 정성을 기울여 동영상을 찍었다. 하지만 편집을 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느낀다. 그 순간이 하나의 벽처럼 다가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편집 프로그램으로 쉽사리 떠올리는 이름으로는 프리미어프로, 애프터 이펙트, 애플의 파이널 컷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이름들이다. 물론 이 같은 전문적인 영상편집 프로그램은 가격이 제법인 만큼, 일단 사용법을 익힌다면 편리한 작업, 효율적인 편집 속도 등 편집 과정에서 대단히 커다란 도움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영상편집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머릿속은 아직 복잡하다. 영상편집, 비싼 유료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과연 얼마나 쓸지, 과연 내가 영상 편집에 정말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 그 어느 것에도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과 직면한다. 무턱대고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기에는 참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 언제나 결단의 순간은 눈앞에 다가온다. 드론 영상 편집에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 당신에게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드론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이다.

 

 

QUIK, 쉽고 빠르다

쉽고 빠른 스마트폰 편집 앱이다. 퀵의 장점은 템플릿이 다양해서 분위기, 내용에 맞춰서 여러 가지로 변환할 수 있으며 사용방법이 매우 간단하다는 데 있다. 다루는 것은 간단하지만 어떤 내용으로 동영상을 만들 것인지 미리 구성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내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한 번에 선택하는 일이 가능하다. 영상이 실행될 때 자막을 수정하는 일도 가능하다. 동영상 클립을 선택하게 되면 ‘HILIGHT’기능을 이용하여 영상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도 있다. 무료 BGM도 제공한다.

 

 

내가 찍은 드론 영상과 사진과 음악을 선택한 후 하이라이트 기능과 자막을 넣어 준 후 저장하면 앱이 알아서 편집해준다. SNS 공유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정말 편리한 앱이다. 같은 영상과 사진이라도 글자크기와 배열, 영상의 디졸브등의 기능이 모두 달라서 내가 찍은 드론 영상의 구도에 잘 어울리는 템플릿을 적용해주면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편집과정에서 오타가 났다면 저장한 후에 다시 편집을 통해 전체 수정이 가능하다.

 

 

VLLO, 다양한 자막 효과와 필터를 부르다

다양한 자막효과와 필터를 지원하는 앱이다. 편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클립 배치, 다양한 자동효과와 클립삽입을 제공한다. VLLO의 최대 장점은 인터페이스 구성이 심플하다는 것이다. 영상 편집을 하는데 있어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초심자들에게 적합하다. 앱을 구동하면 모션 포토와 멋진 비디오를 선택할 수 있다. 동영상 편집을 하려면 멋진 비디오를 선택하면 된다. 멋진 비디오를 선택해서 내가 드론으로 찍은 사진과 영상파일 등을 불러오면 영상 편집 준비가 끝난다. 좌측 메뉴에서 배경음악, 목소리, 효과음을 설정할 수 있고, 하단에는 오디오, 모션스티커, 글자, PIP, 필터 기능들이 위치한다.

 

 

특히 모션 스티커 기능은 정말 편리하다. 프리미어 프로로 움직이는 효과를 주려면 애프터 이펙트까지 이용해서 직접 효과를 만들어줘야 하지만 VLLO 어플은 내가 사용하고 싶은 모션 스티커를 그냥 클릭해주면 된다. 글자 메뉴를 활용하면 간단하게 라벨을 삽입하고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자막 박스 및 툴이 있기 때문에 자막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자막을 넣을 수 있다. 필터를 이용하면 VLLO 자체적으로 동영상 보정이 가능하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둘 다 사용 가능하다.

 

 

Lumafusion, 모니터를 넘어서다

드론을 띄워서 영상을 찍는 사람들이라면 태블릿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패드를 단순히 모니터용 탭으로만 사용하는 것을 넘어 아이패드 영상편집 어플인 루마퓨전(Lumafusion)을 활용한다면 더욱 편리할 것이다. imovie가 간단한 영상 편집 입문용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면, 루마퓨전은 보다 전문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루마퓨전의 가장 큰 장점은 직관성이다. 애플 ios에 최적화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상당히 가볍다. 루마퓨전은 기본적으로 아이패드에 저장된 영상, 아이클라우드와 다른 드라이브에 저장되어 있는 소스들도 쉽게 가져온다. 루마퓨전은 다른 동영상 편집 어플보다 자막과 전환효과에서 디테일한 차이를 보여준다. 아주 직관적이며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KineMaster, 안드로이드의 아이무비

‘안드로이드의 아이무비’라 일컬어지는 키네마스터(Kinemaster) 앱은 별다른 설명을 듣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단순한 것이 장점이다. 하나씩 기능을 누르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사용법을 터득할 정도로 쉽다.

 

 

여러 멀티레이어를 통한 효과들, 음성변조를 포함한 오디오 필터, 다양한 애니메이션효과, 실시간 비디오 및 오디오녹음, 상세 볼륨조절 등등 스마트폰으로 이런 모든 작업들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앱이다. 키네마스터의 또 다른 특징은 에셋 스토어에서 무료음원을 다운로드 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키네마스터 앱에서만 사용가능한 음악이지만 다양한 음원들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오늘 소개한 앱 말고도 무수히 많은 영상편집 앱들이 존재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사용했을 때 손에 맞는 앱을 찾는 일이다. 드론을 띄워서 멋지게 영상을 촬영하고 사진을 찍었다면 멋지게 편집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지금까지 다녔던 여행지에서의 추억과 일상의 행복한 순간들을 남기고 싶을 때, 시간을 들여서 컴퓨터 앞에 앉아 하나하나 직접 해보고, 강의를 듣고 영상관련 책을 읽으며 공부해서 전문적인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도 좋겠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모바일 영상편집 앱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에 간편하게 영상을 편집해 보는 것 또한 충분한 행복감을 줄 것이다. 영상편집이 어려울 거라 미리 겁먹지 말고 먼저 간단한 영상편집 앱을 이용해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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