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온 드론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이름과 형태(대부분 쿼드콥터형 드론이 익숙하시죠?)는 익숙하지만, 드론이 얼마나 많은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 되고 있고 또 연구되고 있는지는 생각만큼 많이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영화 속에 등장하는 드론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이며 사람들 또한 드론의 다양한 활용성에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합니다. 현대적 기술과 영화적 상상이 결합되어 다양한 영화에서 아주 훌륭한 감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드론이 등장 한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안에서 드론은 어떻게 활용될까요?

 

 

액트 오브 밸러 : 최정예 특수부대(2012)

저는 액션영화를 좋아합니다. 특히 실존 인물이나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 고증이 뛰어난 영화를 좋아하죠.

 

‘액트 오브 밸러’는 미국 최정예 특수부대인 ‘네이비 씰’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 영화에서 등장하는 전략과 전술, 무기는 실제 네이비 씰에서 사용되는 것들이며, 심지어 실제 네이비 씰 대원까지 출연 했던 영화입니다.

사실 저는 드론을 접하기 전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아주 심장이 두근대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바로 정찰을 위해 소형 드론을 띄우는 장면입니다. 드론은 당시 저에겐 너무 생소한 군사 장비였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군용 드론

 

영화속에서는 옛날 학교에서 만들던 고무동력 글라이더 형태의 드론을 띄우고 그것을 활용해서 적 상황을 정찰하고 아군의 작전을 지휘 합니다. 속으로 와~!! 대단하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드론을 통해 전송되는 정보들

 

사실 영화에서 드론의 출연비중은 적었지만 아직 드론이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었던 저에게는 영화속 특수부대원들의 화려한 액션만큼이나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엔젤 해즈 폴른(2019)

다음 영화는 비교적 최신영화인 ‘엔젤 해즈 폴른’입니다. 많이들 보셨을 것 같은데요.

 

 

영화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드론이 등장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소형 드론의 공습입니다. 이 드론은 특히 안면인식까지 하면서 설정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가공할 성능을 보여줍니다.

 

소형드론을 총으로 저지하는 장면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정밀 타격 기술이 단순히 영화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이 드론을 활용하여 이란의 2인자를 제거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 내부적 상황이나 국제정세는 일단 제쳐두고, 드론을 이용한 정밀한 목표물 제거라는 무서운 기술을 보고 모두 놀랐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등장한 소형 드론은 미군이 사용한 드론 미사일보다 훨씬 정밀한 타격이 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핀셋처럼 목표물만 제거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영화적 상상일까요? 2017년 제네바에서 열린 ‘특정 재래식 무기의 사용 금지 및 제한에 관한 협약(CCW)’ UN컨퍼런스에서 충격적인 영상이 상영 되었습니다. ’킬러로봇 금지 캠페인‘이라는 단체가 제작한 영상입니다.

 

 

영상에서는 손바닥보다 작은 드론이 자율비행을 통해 미리 설정된 목표물(마네킹)을 탐지하고 목표물에 돌진하여,

 

드론에 내장된 폭약을 이용해 마네킹 이마 한가운데 정확히 구멍을 냅니다.

 

드론이 마네킹 얼굴을 인식, 폭약을 이용한 공격 실시

 

마네킹을 이용한 실험이지만 실제 사람에게도 얼마든지 적용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고전적인 킬러의 암살만큼이나 누군가를 조용히 제거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생각해 보면 정말 무서운 기술입니다.

 

 

오블리비언(2013)

이번 영화는 우리의 톰 아저씨…‘톰 크루즈’ 주연의 ‘오블리비언’입니다. 외계침공 이후라는 아주 전형적인 SF적 배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황폐화된 지구의 모습과 달리, 아주 세련된 모습의 주거용 시설‧비행기‧복장‧전자시스템… 그리고 드론이 인상 깊은 영화입니다. 영화속의 드론은 시간적배경이 미래인 만큼 아주 깔끔한 모습입니다. 인공지능 탑재는 기본이고 다양한 센서와 무기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구(球)형 디자인의 드론

 

현재 드론과 달리 프로펠러 하나 없이도 자유자재로 공중을 날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역시 영화속에서의 역할은 정찰, 경비, 적 제거 등 다소 폭력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세련미 만큼은 정말 멋져 보입니다.

 

 

엑시트(2019)

드디어 한국영화입니다. 국내 재난영화치고 상당한 관객을 모은 영화 ‘엑시트’입니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도 드론의 등장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티저영상 조차 보지 않고 극장에 갔거든요.

 

 

그런데 영화 후반부에 다수의,,다양한 드론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팬텀의 활약이 눈부시죠.

 

 

생존자를 응원하고 돕기 위한 드론의 활약

 

그렇지만 영화를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종자 준수사항… 야간비행 금지…발광 프롭까지 장착한거 보니 상습범(?)들이 아닐까 하는..

 

 

더 드론

드론 영화를 검색하다보니 뜻밖의 작품도 있었습니다.아직 개봉한 영화는 아닌데 장르가 “공포”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드론입니다.

 

 

내용은 ‘팬텀’이 연쇄살인을 저지른다는 다소 황당한 주제입니다. 티저 영상을 보니…제 느낌은 그냥 B급 영화인거 같은데 직접 봐야 알겠죠? 드론이 연쇄살인이라… 터미네이터처럼 AI의 발전인지, 악령이 씌운건지 티저 영상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200123 10

 

이상으로 제가 본 영화 중에 드론 자체를 주제로 다뤘다기 보다는 영화속에 드론이 등장하는 영화 몇 편을 소개 해 드렸습니다.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드론이 점점 이슈화 되는 만큼 앞으로도 각종 영화에서 드론을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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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수

/ 아나드론스타팅필진
드론에 대한 작은 관심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드론을 경찰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폴드론 아카데미) 일원으로 경찰 실종자 드론수색업무를 하고 있으며 관련분야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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