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똑똑한 드론은 최근 코딩계에서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다양한 코딩 교육용 드론이 등장해 실제 교육에도 사용 중 입니다.

그중 DJI와 인텔, 라이즈 테크(Ryze Tech)의 합작인 텔로(Tello)와 국내 기업 바이로봇의 페트론V2(Petrone V2)는 간단한 코딩법과 안정적인 비행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Tello(좌)와 페트론V2(우). 사진=dji.com / byrobot.co.kr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텔로는 DJI에서 판매하는 최초의 완구 드론이라는 타이틀에 힘입어 많은 구매자의 지갑을 열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페트론V2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제품이지만 홍보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이번 기사는 코딩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 텔로와 페트론V2를 비교해봅니다.

 

 

1. 텔로 vs 페트론V2 기본 스펙

 

텔로페트론V2
제조사Ryze Tech(제작) / DJI(판매)바이로봇(Byrobot)
가격132,000원158,000원(기본패키지)
조종기전용 앱(블루투스 4.0), 조종기(별매)전용 앱, 조종기(2.4GHz RF)
배터리기본 1개기본 2개
배터리 용량3.8V 1100mAh3.7V 300mAh
충전기USB 단자로 충전(전용 충전기 별매)전용 충전기 제공(멀티 충전기 별매)
드론 크기98×92.5×41mm133×133×29mm
드론 무게약 80g약 35g
내장 센서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거리계, 기압 센서, 옵티컬 플로우 센서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기압 센서, 적외선 거리 센서, 옵티컬 플로우 센서
카메라 유무720p720p (카메라 패키지 별매)
주요 특징5MP 카메라, EZ 샷, EIS배틀 모드, 드라이브 모드(패키지 별매)
코딩 프로그램Scratch, DroneBlocks, PythonEntry, ByScratch, ByBlocks, Python, Scratch

페트론V2는 기존 페트론에 추가 구매 없이 코딩 프로그램과 RF 조종기를 사용할 수 있는 드론입니다.
텔로는 라이즈 테크(Ryze Tech)에서 제조해 DJI에서 판매 중이고, 페트론V2는 바이로봇에서 제조와 판매를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코딩 프로그램

 

스크래치(Scratch)

텔로와 페트론V2는 국내 코딩교육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크래치(Scratch 2)를 사용할 수있습니다.

다만, 페트론V2는 아직 스크래치 지원 파일을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지만 조만간 제공될 예정입니다.

 

Tello Scratch 설치 설명서. 사진=ryzerobotics.com

 

텔로는 라이즈 테크 홈페이지에서 ‘Scrathc README’를 보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Ryze Tech : https://www.ryzerobotics.com/kr/tello/downloads

 

텔로 스크래치 사용에 필요한 프로그램

  • Scratch 2.0 – https://scratch.mit.edu/download
  • node.js – https://nodejs.org/en
  • Scratch.zip – https://dl-cdn.ryzerobotics.com/downloads/tello/20180222/Scratch.zip

 

설치 설명이 영문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설치 방법은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생략하겠습니다.

검색사이트나 유튜브에서 ‘텔로 스크래치’ 또는 ‘Tello Scratch’로 검색해 설치를 마치면 아래와 같은 텔로 코딩 창이 실행됩니다.

 

Tello Scratch 코딩을 위한 node와 Scratch 실행 화면.

 

최종적으로 텔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PC와 와이파이로 연결해야 합니다.

연결이 완료되면 추가로 나타난 텔로 코딩 블록을 기존 스크래치의 스크립트 블록과 함께 사용해 컴퓨터로 텔로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은 이륙, 착륙, 이동, 회전, 속도 조절 등입니다.

 

Tello Scratch 한글화 코딩 블록.

 

Scratch에서 사용하는 텔로 블록은 한글을 지원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엔트리(Entry)

 

엔트리에서 공식 지원하는 페트론V2.

 

페트론V2는 아직 스크래치 지원을 하지 않지만 국내에서 개발한 블록 코딩 프로그램 엔트리(Entry)는 공식 지원합니다.

엔트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버전이 있어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엔트리 : https://playentry.org

 

엔트리 메인 화면.

 

엔트리는 스크래치보다 더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페트론V2 조종기를 PC와 USB로 연결한 후, 엔트리에서 ‘엔트리 하드웨어’를 실행해 페트론V2를 연결하면 바로 코딩 블록 사용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한글화 등의 수고도 따로 없습니다.

 

페트론V2 엔트리 블록 코딩.

 

단순한 텔로 스크래치 블록과 달리 페트론V2 엔트리 블록은 세부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바이로봇 이전에 출시했던 드론파이터나 페트론도 코딩이 가능한 드론이었기에 드론 코딩 교육에 대한 노하우가 페트론V2로 집약된 결과인 듯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명령이 복잡해지는 만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코딩 샘플이 많아야 하지만 아직 공유된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엔트리 코딩 블록.

 

하지만 엔트리 코딩 블록 중에는 페트론V2 조종기용 코딩 블록이 있어 벨소리 연주하기 등 조종기 블록과 페트론V2에 내장된 5가지 센서(가속도, 자이로, 기압, 적외선, 거리 센서)를 함께 사용한 코딩도 가능합니다.

 

드론블록스(DroneBlocks)

 

드론블록스는 DJI 팬텀, 인스파이어, 스파크, 3DR Solo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앱으로 구동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iOS만 지원했지만 텔로 출시 후 안드로이드용 베타 버전이 배포됐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드론블록스.

 

드론블록스는 스크래치에 비해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입니다. 또 앱 설치 후 Wi-Fi 연결만 진행하면 바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간편함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현재 텔로만 코딩이 가능하고 페트론V2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텍스트로 프로그밍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드론블록스는 직접 코딩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프로그래밍 내용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바이블록스(ByBlocks)

 

바이블록스 코딩 화면.

 

 

바이로봇에서 출시 준비 중인 페트론V2 전용 코딩 앱입니다.

조종기와 앱을 설치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OTG 케이블로 연결해 엔트리와 같은 방식으로 코딩을 배울 수 있습니다.

 

페트론V2 패키지 종류별로 코딩 가능합니다.

 

페트론V2의 추가 패키지(드라이브, FPV)에 맞춰 여러 코딩 블록이 추가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바이스크래치(ByScratch)

 

바이스크래치 코딩 화면.

 

바이스크래치는 스크래치에 대응하는 PC용 코딩 프로그램입니다.

조종기를 PC에 연결한 상태에서 코딩을 진행해 실제 비행을 하지 않고도 페트론V2의 동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코딩 없이 프로그램 설정만으로 LED 색상을 바꾸거나 키보드로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바이스크래치 : http://dev.byrobot.co.kr/download

 

바이스크래치의 패턴 코딩 화면.

 

기존 코딩 프로그램과의 가장 큰 차이라면 패턴(Pattern) 코딩이 내장되어 있어서 패턴을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코딩된 블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드론에 특화된 프로그램 중에서는 바이스크래치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패턴과 블록을 드래그하는 동작이 다소 둔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텔로 에듀(Tello EDU)

 

텔로 에듀 조종 화면.

 

텔로 에듀는 최근에 출시한 안드로이드용 앱으로 텔로와 같은 중국산 앱입니다.

기능은 바이스크래치와 같이 조종 기능과 블록 코딩이 결합했지만,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구동하는 앱입니다.

 

Tello EDU의 코딩 화면.

 

블록 코딩 화면은 드론 제어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블록 명령들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이스크래치와 마찬가지로 실제 텔로를 연결하지 않고 화면상에서 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실제 코딩 동작과 상관없는 메시지 화면.

 

텔로 에듀의 단점이라면 바이스크래치와 다르게 예제 소스가 없다는 것과 가끔 엉뚱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하라는 화면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파이썬(Python)SDK(Software Development Kit)

 

텔로와 페트론V2 모두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과 개발자를 위한 SDK를 제공합니다.

이 두 가지는 드론 기초 교육이 아닌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 텔로 VS 페트론V2 – 코딩 드론의 대표는?

두 제품은 코딩 드론이라는 공통점 외에는 기능상의 차이가 뚜렷합니다.

텔로가 카메라 화질과 촬영 기능에 중점을 둔 반면에 페트론V2는 추가 패키지로 깊이 있는 코딩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조종거리 또한 동일하게 100m지만 실제 조종 거리는 페트론V2가 우세한 편입니다.

A/S 측면에서도 부품을 모듈화한 페트론V2가 자가 수리 등에서 더 우세하다 할 수 있습니다.

코딩 드론으로서 두 제품 모두 PC와 스마트 디바이스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용으로 강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간단하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코딩 앱으로 동시에 여러 대의 드론을 비행시킨다면 군집비행 드론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현재의 국내 드론 교육 현장에서 코딩 드론이 활성화되려면 코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제 소스의 공유와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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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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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재미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사진 찍는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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