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_아나드론

ANA DRONE, Aug 2019

 

PABLO AIR, 파블로항공의 영문 사명인 ‘파블로 에어’의 ‘AIR’는 파블로 사람들에게는 ‘항공(air)’이지만, 파블로의 내일을 기대하는 드론 아트쇼의 팬들에게는 미래를 여는 ‘하늘(air)’이고, 이상향을 가득 채운 ‘공기(air)’이다. 함께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상향은 이미 다가온 미래이다. ‘파블로항공’의 미래를 어떤 방식으로 꿈꾸더라도 흠잡을 일이 아닌 까닭이 ‘파블로항공’에서 일어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드론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군집비행 하겠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파블로항공 사람들을 만났다.

 

 

김영준, 파블로항공의 대표

Q. <파블로항공>은 화가 파블로 피카소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 의미로 작명하셨다면 상당한 야심(?)을 담은 이름입니다. 파블로항공의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파블로항공이 수행하는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크게 드론, 인공지능, 환경보드 사업이 있습니다. 그 중 메인은 드론사업인데요, 드론에서도 군집비행 플랫폼 제작 및 솔루션 제공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군집비행 코어 기술이 있으면, 여러 분야에 접목을 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한대로만 이용하던 드론을 다수의 드론이 떼를 지어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면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서비스의 한 분야인 드론 아트쇼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텔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인 이후, 한국에서 100대의 드론을 동시에 비행해 아트쇼에 성공한 회사는 저희가 처음입니다. 그 이외에 드론의 영상처리 및 인공지능기술을 탑재해 민,관,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하고, 환경보드를 직접 설계하고 개발해서 현재 400대를 스마트시티에 납품했습니다. 이 제품은 도시의 다양한 환경데이터, 이를테면 미세먼지나 방사능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파블로항공이 지금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인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작명이라고 말씀해주신 것처럼 파블로항공은 드론이라는 무인시스템을 주축으로 하는 기술로 시작한 스타트업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유인과 무인 비행체에 대한 모든 플렛폼과 총체적인 솔루션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로 국한되지 않고 예술적인 공감이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미래의 다양한 솔루션이기를 또한 꿈꿉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아름다운 기술과 선한 영향으로 많은 분들께 인정받고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파블로 항공의 광고 슬로건은 ‘For Higher Art, For Higher Technology’입니다.

 

Q. 그런 이유에서 최근 파블로항공의 CI에도 변화를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인가 더 세련되게 바뀌었고, 그러면서도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옵니다.

네 맞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브랜드 컨설팅과 전체적인 파블로항공의 이미지 플랫폼을 재설계해 다시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아직은 작은 스타트업이지만, 기술과 예술의 융합된 형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싶은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자부심과 닮은 점이라고 할까요.

하하하. 그래서 하늘을 잇는 기술, 하늘을 잇는 예술(‘For Higher Art, For Higher Technology’) 이라는 큰 그림 아래 기술적인 열정과 예술을 붉은 이미지로, 냉철한 판단과 청사진을 푸른 이미지로 융합했습니다. 앞으로도 파블로항공만이 지닌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부드러움, 그런 느낌이 있는 기술을 영상과 광고물을 통해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외국에서도 업무 요청 연락이 많이 오는데 더욱더 감동을 줄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파블로항공만의 자존심이자 노력을 담겠습니다.

 

 

Q. 젊은 기업으로서 시각적이고 통합적인 마케팅을 펼쳐간다는 점이 참 남다른 선택이면서도 보기 좋습니다. 사업영역이나 성장 목표 면에서 창업 당시의 청사진과 달라진 면이 있는지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파블로항공이 가장 중시하는 전략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처음에 드론 아트쇼를 추진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열심히 개발해 100대 비행에 성공하고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창업 당시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습니다. 저희가 드론 아트쇼 공연을 보여주고 받는 수익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던 겁니다.

또한 현재 몇몇 다른 회사들도 드론 아트쇼를 시연하겠다고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이기에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남들보다 조금 더 군집비행 코어기술에 집착을 했고, 해외 선진국들의 트렌드를 계속 분석했습니다. 현재는 군집비행의 솔루션 쪽으로 더욱더 특화를 시키고 민,관,군에서 응용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중입니다.

 

 

Q. 파블로항공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해외 드론기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파블로항공 이 지향하는 기업의 미래상은 어떤 것인가요.

드론전문기업은 아니지만, 인텔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드론아트쇼의 선두주자이기도 하고 S/W부터 H/W까지 모든 것을 다 자체개발로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CPU사업으로 지속적인 캐쉬카우를 만들어 하고 싶은 것은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점도 저희와 같은 스타트업으로서는 굉장히 부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가 꿈꾸는 파블로항공의 미래상은 나중에 누군가가 스타트업을 했을 때 파블로항공 만큼의 뛰어난 기술력과 자유로움의 회사를 만들고 싶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의 제 바람입니다.^^

 

 

Q. 김영준 대표의 어린 시절 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드론과 처음 인연을 맺은 때가 언제입니까?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린 시절 꿈은 축구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접게 되었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3년 간 국가정보원을 꿈꿨습니다. 또 항공 분야에 강한 매력을 느꼈는데, 그 건 제가 아닌 누구나 다 좋아했을 겁니다.

남자라면 다들 잘 이해할만한 일입니다만. 그런 상황에서 어렸을 적부터 컴퓨터를 좋아했고, 특히 사이버 보안 쪽에 관심이 많았기에 저는 그러한 특기를 살려 “무인항공기의 사이버보안과 해킹에 대해 공부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항공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며 항공사이버보안 연구실에 학부연구생으로 무인항공기 사이버보안을 연구개발한 것이 첫 시작이었습니다.

 

 

드론, 파블로항공이 가르키는 미래

 

Q. 드론은 등장 초기와 비교할 수 없이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드론이 더 크게 주목받게 될 산업 분야를 전망하신다면?

여러 분야가 있을 수 있겠지만, 농임업 및 공간정보, 물류, 재난재해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드론을 주목한다면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드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3년 정도, 파블로항공이 가까운 미래에 도전하고자 하는 산업분야 3가지만 이야기 한다면?

크게 물류배송, 농임업, 재난재해감시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재 물류배송 같은 경우 해외기업인 아마존과 이항, DHL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과 특허를 내고 있습니다. 농임업분야에서는 군집비행을 활용해 여러 대가 한 번에 방재하거나, 해안감시 등의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재난재해감시 등은 스마트시티 또는 소방, 경찰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에는 한 대로 감시정찰에 나서던 드론이 여러 대가 동시에 관제센터로 영상 및 데이터들을 보내주게 되면 훨씬 효율적으로 감시정찰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최근 송도에 3000평정도 크기의 <Pablo Air Drone Education Center: 파블로항공 드론교육원>을 마련하고 8월부터 정식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드론국가자격증과 군집비행 교육과정을 전문적으로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바쁜 시간을 쪼개어 또 다른 투자를 통해 교육에 힘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군집비행 교육과정이라는 파블로항공만의 특수한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노출 가능한 선에서 이야기해주십시오.

8월 1일부터 파블로항공 드론교육원이 정식으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국가자격증인 초경량비행장치 조종 과정이 기본이며, 10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군집비행교육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군집비행 교육을 배울 경우 누구나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비행할 수 있게 됩니다. 파블로항공에서 정식으로 오픈하는 ‘AIR TO ART V1.0′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면 20대까지 군집비행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한서대학교 무인항공기학과에서 겸임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후학 양성에 대한 생각도 굉장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미래뿐만 아니라 회사에 미래를 볼 때도 기술에 대한 교육과 양성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군집비행 교육은 드론 S/W, H/W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교육하게 되므로 운용 이상의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Q. 파블로항공이 지닌 특별한 기술력에 대해 자랑해 주십시오.

저희는 현재 군집비행에 관련된 S/W, H/W를 연구하고 개발합니다. 국내에서는 기업 최초로 드론 동시 100대 비행을 성공했습니다. 또한 현재 자체 개발한 군집비행프로그램인 ‘AIR TO ART V1.0’을 곧 공개할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로 20대까지 동시에 비행하는 프로그램을 제공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오픈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최초이지 않을까요?^^

파블로항공은 현재 군집비행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 및 국방 분야에서 많은 문의를 받고 있고, 또 공동으로 솔루션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H/W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플랫폼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저희는 고정익에 관한 솔루션 및 스마트시티에 들어가는 여러 환경 센서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환경보드도 개발해 현재 스마트시티에 400대가 납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환경보드도 국내에서는 저희만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기에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참관한 해외전시회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어떤 경험을 얻었습니까.

지난 6월에 2019 파리에어쇼에 참가했습니다. 올 연초 저희 회사는 인천시에서 항공선도유망 1호 기업에 선정됐고, 그것을 계기로 인천시와 함께 인천관으로 참가했습니다. 유인기와 무인기의 콜라보라는 주제가 가장 크게 떠올랐고, 앞으로 우리 회사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보고 배웠습니다.

 

Q.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군집 비행용 드론 및 관련 기자재 등을 레바논으로 수출했습니다. 성사되기까지 전후 사정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또 이 수출이 국산 플랫폼의 가치에 미친 영향이나 의의에 대해서도 들려주십시오.

레바논에 수출하기 전 해외에서 저희에게 제일 먼저 연락이 온 곳은 카타르의 한 회사였습니다. 요즘은 유투브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저희가 올린 영상을 보고도 많은 연락이 오고는 합니다. 카타르의 한 업체는 정말 적극적으로 저희에게 구매요청을 하였지만, 해당 나라의 법이 해결할 게 많아 딜레이를 하는 시점에 레바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해외에 판매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항상 딱 하나 걸리는 것은 배터리입니다.

리튬폴리머배터리는 항공법과 규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MSDS라는 배터리인증서가 없으면 반입이 안 되는 나라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저희가 사용하는 몇 가지 제품은 해외에서 구매하는 것인데, 대량주문을 하면 항상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납품 기한을 지키기 위해 정말 하루하루를 촉박하게 다퉜던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H/W까지 전부 국산으로 개발 중이어서 앞으로 수출도 조금 수월해질 예정입니다.

 

 

 

군집비행, 파블로항공의 홈 그라운드

 

Q. 군집비행에서 특히 중요한 정밀 제어시간 동기화의 개념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십시오. 위치제어·통신단절 방지기술개발은 어떤 의의를 지니고 있는지요?

파블로항공은 야외 드론 공연의 규모를 점차 키워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드론 아트쇼를 주도하고 있는데 한국도 드론 500대 군집 비행을 성공시키면 드론 기술 강국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블로항공이 지닌 세 가지 기술의 첫 번째는 통신 기술입니다. 드론은 통신이 가장 중요해요. 드론은 통신이 끊기면 추락하거나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버리니까요.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파블로항공은 3개의 통신 채널을 마련했습니다. 주 송수신 채널과 함께 보조 데이터 채널도 확보했고요. 모든 통신의 단절 상황을 고려해 백업 조종 채널도 구성했습니다. 3개의 통신 채널은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점유하며 동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한 대의 컴퓨터로 수 십대의 드론을 조종하기 위해 통신에 안정성을 수년간 연구개발 해왔습니다.

 

 

​두 번째 기술은 RTK(Real Time Kinematic) 시스템, 그러니까 시간동기화 기술은 같은 시간에 이륙하여 드론아트쇼가 끝나는 시간에 정확히 같이 착륙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모든 게 정확히 모든 드론이 시간이 동기화가 되어 있지 않으면, 비행 중에도 한 개의 드론은 먼저 그 위치에 도착해 있고, 다른 드론은 뒤 늦게 도착하면 정확한 표현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희는 안전을 위하여, 드론 통신을 3중화를 하였습니다.

드론이 아트쇼를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포지션을 가져야 합니다. 기존의 GPS는 오차가 많이 났지만 RTK를 사용해 오차를 보정할 수 있어요. 평창올림픽 때의 인텔도 이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비행할 때 오차가 십 센티 정도로, 거의 오차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제어 기술입니다. 성공적인 드론 아트쇼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드론 제어와 관련된 50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수정해 군집 비행에 특화된 드론의 비행 안정성을 갖췄습니다. 야외 드론 군집 비행에서 예측하지 못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고 시각적인 메시지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Q. 파블로항공이 참여한 드론 아트쇼(군집비행)의 역사를 차례로 소개해 주십시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행사와 어려움을 겪었던 일도 함께.

사실 너무 많은 드론아트쇼를 진행하였습니다. 공식적인 행사에서만 12번 정도 했으니까요. 여러 행사 하나하나마다 모두 기억에 남아 있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6월에 광주에서 아트센터나비가 주관한 2019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개막식입니다. 시나리오가 있는 드론아트쇼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회사와 이이남 작가님, 월드뮤직그룹 공명, 로보링크, 무용수 까지 모든 팀이 하나가 되어 12분간 공연을 한 것이죠.

해외 61개국에서 VIP들과 광주시장님을 비롯한 시민들까지 함께 공연을 보았고 굉장히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12월 31일 오후부터 1월 1일 아침까지 한 해를 장식하며 다 같이 밤을 새면서 드론아트쇼를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나 추웠고, 야외에 설치한 텐트에서 직원 전체가 난로 하나만을 가지고 열정으로 버티며, 새해맞이 드론아트쇼를 준비했었죠.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제대로 비행하지 못해 너무나 큰 아쉬움을 남겼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Q. 드론의 군집비행이 미래의 불꽃놀이를 대체하게 될까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일까요? 대체할 수 있다면 드론이 갖는 강점은 무엇일까요?

물론 불꽃놀이도 굉장히 멋있습니다. 하지만 불꽃놀이의 단점은 일회성과 환경오염, 소음에 있습니다. 드론은 거기에 비해서 일회성도 아니고 환경오염의 염려도 없습니다. 또한 댓수와 기획만 잘한다면 굉장히 멋진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불꽃놀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를 해달라는 문의들도 있어서 앞으로 드론이 불꽃놀이를 대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Q. 드론 아트쇼 시장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요? 파블로항공이 내세우는 전략은 무엇입니까?

사실 해외에서는 너무나 많은 곳이 드론아트쇼를 하고 있으며, 수백 대 수천 대까지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그 것에 비해 국내는 굉장히 규모가 작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해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제는 댓수로 풍부하게 만드는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어떻게 기획을 잘해서, 100대로 500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국내 자체개발한 S/W를 상용화시켜 해외에도 적용해볼 예정이며, 단순한 기술표현이 아닌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 중에 있습니다.

 

 

파블로항공을 위한, 파블로맨들을 위한

 

Q. 파블로항공의 평소 회사 분위기를 소개해 주십시오. 왜 그렇게 즐거운가요?

(박진용 연구팀장) 모든 직원이 회사의 목표를 공유, 소통하고 명확히 이해하며, 뛰어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문제들을 해결해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이 제공되도록 노력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업무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이 직원간의 유대와 화합을 이끌어내고, 이는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다시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항상 즐겁고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지금의 회사까지 함께 해온 모든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일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엽 연구과장) 파블로맨들 모두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진취적이고 도전적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자율성이 보장되니 더 큰 시너지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환경이 자리를 잡아가다보니 항상 에너지 넘치면서, 긍정적으로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갈구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파블로항공 분위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성과 긍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파블로항공 직원들이 회사 생활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낄 때는 언제 인가요?

당연히 본인 업무에 대한 결과물이 나왔을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아트쇼 공연을 준비했는데, 무사히 공연도 끝났고, 반응도 좋으면 다들 너무 기뻐합니다. 또한 힘든 일정이 끝난 뒤에는 대표님께서 먼저 직원들에게 적절한 휴가와 휴가비까지 챙겨주셔서 계속 좋은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Q. 파블로 항공은 201888일 시작된 스타트업으로 현재 한국의 군집비행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다양한 드론 관련 플렛폼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들을 때마다 다시 한 번 놀라고는 합니다. 1주년을 맞은 파블로항공을 돌아보고, 앞으로 파블로 항공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그리고 1주년 기념일은 어떻게 보내실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먼저 1년도 안되어 여러 성과를 낸 것은 전 직원이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같이 하는 점과, 자기 회사라고 생각하는 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일들도 많았고, 정말 힘이 들어서 웃음만 나올 때도, 누구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자신의 일들을 묵묵히 수행해왔던 거죠. 앞으로의 1년, 10년, 100년 뒤가 대표로서도 정말 궁금해지는 회사 입니다. 1주년은 문화의 날로 보내려고 생각 중이며, 전 직원들과 함께 자연이 있는 곳에서 워크샵을 진행하고자 계획 중입니다.

쉼 없이 달려온 1년이라는 시간을 전 직원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 파블로항공이 만들어갈 스토리를 기획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파블로항공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파블로항공을 위하여!’ 감사합니다.

 

 

지난 3월 초, 파블로항공은 ‘2019 드론규제샌드박스 박람회’에서 드론 100대 동시 시연에 성공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최초였다. 4월에는 그 군집비행 기술을 바탕으로 비행용 드론 및 관련 기자재 등을 레바논에 수출했다. 역시 국내 기업 최초의 일이었다. 5월에는 육군항공학교에서 드론 100대 군집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파블로항공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텔이 쏘아올린 슈팅스타 기술에 잠시 주눅 들었던 우리의 기억을 한순간에 먼 과거의 일로 돌려버렸다.

그들은 S/W와 H/W 자체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로 향한 큰 걸음을 이미 내디딘 사람들, 그들은 드론과 함께 미래의 하늘(air)을 그리고 있다. 오늘을 채우고, 내일을 꿈꾸는 파블로항공에게 응원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하늘(air)에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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