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펙 중 하나가 카메라 성능입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사진이 얼마나 예쁘게 나오는 지가 이슈가 되죠. 하지만 휴대전화에 카메라가 장착된 역사가 20년도 채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1999년처음 등장한 카메라폰은 금세 대세가 되었고 이제는 카메라 없는 휴대전화는 상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카메라폰인 교세라(Kocera)의 VP-210. 사진=nipponconnection.fr

 

드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카메라가 없는 드론은 앙꼬 없는 찐빵, 베지터 없는 손오공이죠. 1g의 무게가 아쉽다는 레이싱드론에도 카메라는 꼭 달려 있습니다. (인기 있는 레이싱드론은?) 카메라의 마수(?)는 초미니드론에도 뻗쳤는데요. 제 한 몸 가누기도 힘들어 보이는, 손바닥보다 작은 초미니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메라가 달린 촬영용 초미니드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빼어난 촬영 성능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촬영도 할 수 있다’는 수준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랍니다.

 

1. CX-10C

 

CX-10C의 모습. 사진=cheersonhobby.com

 

초미니드론의 대명사이자 ‘씨텐아’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치어슨(Cheerson)의 ‘CX-10A’. 이 CX-10A에 카메라를 장착한 버전이 바로 CX-10C입니다. (CX-10A란?)

중국산 드론답게 약 2만 5천원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카메라 스펙은 30만 화소에 HD 화질이라고 명시해 놓았는데요. (카메라 스펙 보는 법은?) 역시 중국산 드론다운 ‘뻥스펙’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CX-10C로 촬영한 영상인데요. 아무리 봐도 HD 화질로는 안 보이죠?

 

 

25분 동안 충전해서 4분 정도 날릴 수 있습니다. 짧다고 느껴지시겠지만 초미니드론이 보통 그래요. CX-10A의 비행 가능 시간도 4분이랍니다.

 

골프채 대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영상=youtu.be/INTckwlioJw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 외에는 언급할 만한 특징이 없는 드론입니다.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뱅굿 기준)2만3천원
무게15g
비행 가능 시간약 4분
인식 거리약 30m
카메라30만 화소
FPVX
충전 소요 시간약 25분
배터리3.7V, 120mAh
특수기능360도 플립
3단계 속도 조절
LED 장착
저전압 알람

 

2. CX-10W

 

CX-10W의 모습. 사진=cheersonhobby.com

 

다음은 CX-10W입니다. ‘C’ 다음에 ‘W’를 보니 뭐 생각나는 거 없으신가요? 마법의 주문 “시캠더실에헤”가 시마뿐만 아니라 치어슨 제품에도 적용됩니다. (시캠더실에헤란?) (시마란?) CX-10W는 실시간 화면, 즉 FPV를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FPV란?)

CX-10C는 RC 조종기를 사용하는 반면, CX-10W는 스마트폰으로 조종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은 FPV 모니터 역할도 하죠.

 

CX-10W는 스마트폰으로 조종합니다. 영상=youtu.be/kAO2K-1lJjI

 

가격(뱅굿 기준)2만7천원
무게15g
비행 가능 시간약 4분
인식 거리약 30m
카메라30만 화소
FPVO
충전 소요 시간약 60분
배터리3.7V, 150mAh
특수기능360도 플립
2단계 속도 조절
저전압 알람

 

최근 신제품 CX-10WD도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CX-10WD란?)

 

3. 비디우스

 

비디우스의 모습. 사진=axisdrones.com

 

비디우스(Vidius)’는 미국의 초미니드론 전문 제조업체 액시스(AXIS)가 만든 드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FPV 드론(The World’s Smallest FPV Drone)”이라는 광고 문구가 아주 인상적이죠. 1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해상도는 420p입니다. HD라고 주장하는 치어슨보다는 액시스가 양심적이네요.

비디우스는 오늘 소개하는 드론 중 가장 비쌉니다. 무려 95달러로 10만원이 넘죠. 이것이 ‘미제’의 품격일까요?

 

비디우스의 기울임 인식 기능. 영상=youtu.be/u1zJ5sSuIsM

 

비디우스는 CX-10W가 갖고 있는 모든 기능에 더해, 스마트폰(태블릿)의 기울여 조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바로 SNS에 올리거나 이메일로 보낼 수 있습니다.

 

가격(공홈 기준)7만3천원
무게약 16g
비행 가능 시간약 7분
인식 거리약 30m
카메라100만 화소
420p
FPVO
충전 소요 시간약 20분
배터리3.7V, 150mAh
특수기능360도 플립
3단계 속도 조절
LED 장착
저전압 알람
기울임 인식 기능
촬영물 SNS 즉시 공유

 

4. H30C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가성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JJRC가 또 다시 ‘핫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JJRC의 다른 제품은?) ‘릴리(Lily)’를 빼다박은 초미니드론 H30C가 그것이죠. (릴리란?)

 

표절이 의심되는 H30C의 디자인. 사진=banggood.com

 

어떤 점에서 핫하냐고요? 카메라가 무려 200만 화소입니다. 게다가 헤드리스 모드와 리턴홈 기능까지 갖추고 있죠. 그런데 가격은 고작 32.99달러로 CX-10W와 같습니다.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는 제품인데요. 스펙대로만 나와준다면 초미니드론 시장의 태풍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다 자세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뱅굿 기준)2만3천원
무게미공개
비행 가능 시간5~7분
인식 거리약 30m
카메라2백만 화소
FPVX
충전 소요 시간약 45분
배터리3.7V, 150mAh
특수기능LED 장착
헤드리스 모드
리턴홈

 

네 기종의 스펙을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CX-10CCX-10W비디우스H30C
가격2만3천원2만7천원7만3천원2만3천원
무게15g15g약 16g미공개
비행 가능 시간약 4분약 4분약 7분5~7분
인식 거리약 30m약 30m약 30m약 30m
카메라30만 화소30만 화소100만 화소
420p
2백만 화소
FPVXOOX
충전 소요 시간약 25분약 60분약 20분약 45분
배터리3.7V, 120mAh3.7V, 120mAh3.7V, 150mAh3.7V, 150mAh
특수기능360도 플립
3단계 속도 조절
LED 장착
저전압 알람
360도 플립
2단계 속도 조절
저전압 알람
360도 플립
3단계 속도 조절
LED 장착
저전압 알람
기울임 인식
촬영물 SNS 즉시 공유
LED 장착
헤드리스 모드
리턴홈

 

지금까지 카메라가 있는 초미니드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어떤 드론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비록 아직은 촬영이 가능하다는 데 의미가 있는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4K, 8K의 초고화질 카메라를 자랑하는 초미니드론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소개한 제품의 구매 링크를 첨부합니다.

 

CX-10C

CX-10W

비디우스

H3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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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운

박종운

/ 드론스타팅필진
드론에 대해 쓰면서 드론을 배우는 박종운입니다.
park@dronestar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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