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을 논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나라가 중국이죠. 드론도 예외가 아닌데요. 특히 가장 인기 있는 기종인 팬텀은 집중 공략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업에어(UP air)의 ‘체이스’(Chase)도 팬텀을 빼다 박은 녀석이랍니다.

 

 

체이스가 비록 팬텀을 따라하긴 했지만 스펙만 따지면 상당히 괜찮은 드론인데요. 과연 얼마나 좋은지 비교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죠. 비교 대상은 얼마 전에 드론스타팅에서 소개했었던 스칼렛 미니벳(Scarlet minivet)입니다. 스칼렛 미니벳 역시 색깔을 제외하면 팬텀을 많이 닮았죠. (스칼렛 미니벳에 대해 알고 싶다면?)

 

 

 체이스스칼렛 미니벳
제조사UP airWingsland
가격(관부가세 제외)2K 33만원대
4K 41만원대
Professional 44만원대
5인치 스크린포함 56만원대
무게1350g1085g
비행 가능 시간16분(카메라 및 짐벌 장착)
22분(기체만)
25분
인식 거리1000m800m
FPV 화면 크기7인치2.7인치
FPV 거리800m600m
카메라4K : 4K 24fps
2K : 1080p 30fps
1080p 30fps
짐벌2축3축
GNSSGPS, BeidouGPS
배터리5400mAh5200mAh
특수기능오토호버링
리턴홈
저전압 시 자동 착륙
짐벌 각도 조절 가능
타임랩스 촬영
고속 연속 촬영
스마트폰 사진 전송
웨이포인트 자동비행
오토호버링
리턴홈
저전압 시 자동 착륙
짐벌 각도 조절 가능
POI 모드
헤드리스 모드

 

1. 가격 : 업에어 체이스 승

체이스가 60만원대, 스칼렛 미니벳이 50만원대로 스칼렛 미니벳이 더 저렴합니다. 스칼렛 미니벳은 얼마 전까지 60만원대였는데 그새 가격이 내렸네요.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격에서는 스칼렛 미니벳이 포인트를 땄습니다. (2016.9. 가격변동 업데이트)

 

 

2. 비행 가능 시간 : 스칼렛 미니벳 승

체이스의 경우 카메라와 짐벌을 장착했을 경우 16분, 기체만 날렸을 경우 22분 동안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에 반해 스칼렛 미니벳은 25분이나 날 수 있는데요. 스칼렛 미니벳의 비행 가능 시간은 100만원 이상의 고급 드론들과 비교해도 상위 레벨이랍니다.

 

3. 인식 거리 : 체이스 승

체이스의 가장 큰 강점이 바로 인식 거리인데요. 1km에 달합니다. 스칼렛 미니벳도 800m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체이스를 넘기에는 부족하네요. 2:0으로 밀리던 체이스가 만회를 했습니다.

 

4. FPV 화면 크기 : 체이스 승

스칼렛 미니벳에 대해 다루면서 아쉬운 점으로 지목했던 게 바로 FPV 화면의 크기였습니다. 2.7인치는 작아도 너무 작아요. 하지만 체이스는 다릅니다. 스칼렛 미니벳보다 3배 정도 큰 7인치 화면을 제공해요. 이왕 FPV를 즐길 거면 시원시원하게 큰 화면에서 즐기는 게 낫지 않을까요?’

 

 

 

5. FPV 거리 : 체이스 승

800m와 600m, 200m 차이로 체이스가 앞섰습니다. 지난번 스칼렛 미니벳을 소개할 때 FPV 거리가 ‘뻥스펙’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실제 100~300m 수준). 마찬가지로 체이스의 FPV 거리가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체이스의 경우 따끈따끈한 ‘신상’이라 사용자가 거의 없는 상태인데요. 누구보다도 빨리 구매하신 얼리 어답터가 있으시다면 드론스타팅에 꼭 리뷰를 올려주세요. ^^

6. 카메라 : 체이스 승

체이스는 2K 버전과 4K 버전으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4K 버전은 반칙이니까 제외하고 2K 버전과 스칼렛 미니벳을 비교해 보죠. 우선 2K와 1080p의 차이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는 직사각형의 형태를 하고 있죠? 가로가 더 깁니다. 그래서 픽셀 수도 가로가 더 많죠. 720×480p, 1280×720p 하는 식으로요. 이와 같은 식으로 해서, 일반적으로 1080p라고 부를 때는 1920×1080p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2K는 무엇인가? K는 킬로픽셀(Kilo pixel)로 1000개의 픽셀을 의미합니다. 2K는 2000여개의 픽셀을 뜻하죠. 단, 이 수치는 가로 픽셀 수를 의미합니다. 2K의 표준 수치는 2048×1080p이죠.

정리하면, ‘1080p=1920×1080p’이고, ‘2K=2048×1080p’인 거죠. 이렇게 하여 카메라에서는 체이스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만, 무조건 2K=1080p는 아닙니다. 표준 치수는 아니지만, 2048×858p를 2K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체이스의 카메라는 2K이면서 1080p라고 명시를 해 놓았기 때문에 스칼렛 미니벳을 꺾을 수 있었답니다.

 

 

7. 짐벌 : 스칼렛 미니벳 승

체이스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2축 짐벌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더 저렴한 스칼렛 미니벳도 3축 짐벌을 갖췄는데 말이죠. 체이스의 정체성이 촬영용 드론인 만큼 짐벌에 더 투자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카메라와 짐벌이 만들어낸 합작품, 바로 영상인데요. 어느 쪽이 더 좋아보이시나요? 판단은 여러분 손에 맡기겠습니다.

체이스 영상


스칼렛 미니벳 영상

 

8. GNSS : 체이스 승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란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지상물의 위치나 고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미국의 GPS와 러시아의 글로나스(GLONASS)가 대표적인데요. 중국 또한 베이더우(Beidou)를 만들었습니다. 체이스는 GPS와 더불어 바로 이 베이더우를 도입했죠. 더 많은 GNSS를 제공할수록 더 많은 신호가 잡히기 때문에 비행안정성이 향상됩니다. GPS만 제공하는 스칼렛 미니벳보다 체이스가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죠.

 

 

비교 결과를 정리해서 보여드립니다.

 

가격체이스 (33만원 vs 44만원)
비행 가능 시간스칼렛 미니벳 승(25분 vs 22분)
인식 거리체이스 승(1000m vs 800m)
FPV 화면 크기체이스 승(7인치 vs 2.7인치)
FPV 거리체이스 승(800m vs 600m)
카메라체이스 승(2K vs 1080p)
짐벌스칼렛 미니벳 승(3축 vs 2축)
GNSS체이스 승(GPS+베이더우 vs GPS)
최종 성적체이스 승(5승 3패)

 

치열한 접전 끝에 체이스가 승리했습니다. 가격과 비행 가능 시간, 짐벌에서는 스칼렛 미니벳이 앞섰고 인식 거리, FPV 화면 크기, FPV 거리, 카메라, GNSS에서는 체이스가 우위에 있었네요.

비록 팬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가성비에 있어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 체이스와 스칼렛 미니벳. 과연 드론 애호가들로부터 팬텀의 대체재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두 제품의 구매 링크를 첨부합니다.

 

체이스
http://www.banggood.com/UPair-UP-Air-FPV-With-12_0MP-1080P-SONY-HD-Camera-2-Axis-Gimbal-RC-Quadcopter-p-995265.html

 

스칼렛 미니벳
http://www.banggood.com/Wingsland-Scarlet-Minivet-5_8G-FPV-With-HD-Camera-RC-Quadcopter-p-9734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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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운

박종운

/ 드론스타팅필진
드론에 대해 쓰면서 드론을 배우는 박종운입니다.
park@dronestar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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