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으로 패럿의 비밥드론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동급내 다른 모델들도 함께 비교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산 100~150만원으로 구매가능한 모델들 중
초급자를 위한 기능이 잘 되어있는
DJI의 Phantom 3, 3D Robotics의 IRIS+, Parrot Bebop Drone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1. 디자인

세 제품의 디자인 차이는 뚜렷합니다.
각 제조사의 개성이 잘 반영되어있지요.

패럿은 사용자 친화,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하는 회사답게
감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새를 연상시키는 비밥의 바디라인과 비비드한 컬러는 패셔너블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할만 하죠.

세 제품들 중 무게는 가장 가벼운 편이라
바람에는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비밥 400g, 팬텀 1280g, 아이리스 1282g)

사진=비밥드론 세가지 컬러

사진=비밥드론 세가지 컬러, 패럿 홈페이지

 

DJI 는 취미용 드론 시장에서 절대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중국 기업이지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빵빵한 생산라인을 갖춘 DJI는 “드론계의 애플”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팬텀은 초창기 부터 동일한 바디라인과 색상을 고수해 오면서 아이폰과 같은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올해 5월에 출시된 시리즈 3에서는 금색띠(프로페셔널), 은색띠(어드밴스드)를 달고 나왔습니다.
팬텀 디자인은 너무 유명해서 이 디자인을 카피한 하위급 기종들이 수없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팬텀 3 두가지 버전

사진=팬텀 3 두가지 버전, DJI홈페이지

 

3D로보틱스는 “롱테일”이론으로 유명한 Wired지의 전 편집장 크리스앤더슨(Chris Anderson)이 만든 회사입니다.
3DR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큰 드론 DIY커뮤니티인 DIY Drones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기도 한데요,
오픈소스 제공 등 자체 제작을 위한 지원이 잘 되어 있어 매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어릴 때 사용하던 과학상자 키트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아이리스의 기체디자인은 이런 3DR의 특성이 잘 담겨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3DR에도 Solo라는 대중화된 라인이 있기는 합니다만,
영상장비까지 합치면 $1800정도(관세제외)로  더 고가라 이번 비교에서는 제외했습니다.

3dr DIY kits

사진=3DR는 완제품 및 다양한 DIY 키트를 판매한다. (위쪽부터 반시계방향)IRIS, DIY Y6 Kit, DIY Quad Kit (3DR홈페이지)

 

2. 가격

*최저가 : 조종기, 카메라를 모두 포함한 상태로 구매시, 팬텀 3 어드밴스드가 128만원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조종기나 영상장비를 제외한다면, 비밥은 70만원에, 아이리스는 95만원으로도 구매 가능합니다.

*구매처 : 비밥드론이나 팬텀3은 국내정식수입버전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편합니다. 아이리스는 아직 수입이 되지 않아 직구 또는 구매대행을 이용해야하는데, 관세및 배송비를 합산하면 구매대행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네요.
 
최저가
(조종기, 카메라 포함)
비고
비밥

1,235,970원
(실시간가격)

*국내 수입버전이 가장저렴
*본품만 674,100원
(조종기 없음, 스마트폰조종가능)
팬텀3

1,275,640원

(실시간가격)
*국내 수입버전이 가장저렴
*좌측 최저가는 어드밴스드 버전 (동영상화질 1080p)기준
*프로페셔널 버전 (동영상화질 4K)은 1,575,290원(실시간가격)
아이리스

1,533,980원
(본품 실시간가격)
(카메라 실시간가격)
(짐벌 실시간가격)

*구매대행이 가장 저렴
*본품만 826,000원 (카메라/짐벌없음)
*카메라: Gopro Hero4 Silver Edition 기준
*짐벌(영상 흔들림 보정장치): Tarot T-2D Brushless Gimbal Kit 기준

 

3. 비행시간

*비행시간은 팬텀 3가 23분으로 압도적으로 깁니다. 추가배터리를 이용하면 비밥이나 아이리스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지만 1~2km를 비행하는 원거리 드론을 날려보면 한번충전으로 얼마나 비행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죠.
 
비행시간
비고
비밥
11분

*사제 배터리 이용시 16~17분 가능
*추가 배터리 1개 기본제공
팬텀3
23분
아이리스
10~13분
*5100mAh배터리(별매,정품) 이용시 15~20분 가능

 

4. 비행거리

*비행거리는 팬텀과 비밥(전용조종기 이용시)이 비슷합니다. 다만 원거리 비행시 실시간 영상송출 능력에는 차이가 있지요. 이 부분은 아래에서 계속.
 
비행시간
비밥
스마트폰/태블릿 조종시 : 최고 250m
전용조종기 조종시 : 최고 2km

팬텀3
최고 2km
아이리스
최고 1km

 

5. 영상촬영

영상비교에 앞서,
먼저 항공촬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짐벌(Gimbal)”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짐벌은 영상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장비로
x/y/z축 중 3축 흔들림을 다 보정해주면 3축,
2축만 보정해주면 2축 짐벌이라고 부릅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텐데요,
왼쪽화면에서 바로 보이는, 카메라를 고정하고 있는 장치가 바로 짐벌입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이 영상도 한번 보세요.

다음은 스펙 비교입니다.

*화질비교
 
동영상
사진
비밥1920X1080P (30FPS)
14MP (4096x3072)
팬텀3*프로페셔널
4096x2160p (25FPS)
*어드밴스드
1920x1080p (60FPS)
12MP (4000 x 3000)
아이리스*Gopro Hero4 Silver기준(타제품 변경가능)
3840x2160 (15FPS)
12MP (4000 x 3000)
*짐벌비교
 
짐벌
비밥3 축
팬텀33축
(컨트롤범위 : Pitch -90° to +30°)
아이리스3축
(컨트롤범위 : -45 ° ~ 45 ° (roll), -135 ° ~ 90 ° (tilt))
*Tarot T-2D Brushless Gimbal Kit기준. 타제품 변경가능

 

화각이나 ISO, 셔터스피드, 연사, 편집기능 등
전문 촬영을 위한 비교를 하자면 여러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세 제품 다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답니다.

스펙상으로는 비밥=팬텀 3 어드밴스드,
아이리스(고프로/타롯짐벌장착시)=팬텀 3 프로페셔널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실제 촬영된 영상으로 한번 비교해보세요.

1. 비밥드론 vs 팬텀 2 비교영상

2. 팬텀 3 어드밴스드 vs 팬텀 3 프로페셔널

3. 아이리스+고프로 실버에디션+타롯 2D 짐벌

 

6. 입문자에게 유용한 기능

이번에는 세 제품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주요 기능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세 제품 모두 GPS기반의 자동비행 기능을 제공하고 있네요.

*공통

오토호버링
세 제품 모두 조종기에서 손을 떼어도 공중에서 한 자리에 멈추어 있습니다.
따라서 조종이 비교적 쉽습니다.

사진=DJI 홈페이지

사진=DJI 홈페이지

 

리턴홈
홈버튼을 누르면 출발했던 장소로 돌아오는 리턴 홈 기능을 지원합니다.
전파가 끊기거나 배터리가 약해지면 자동으로 리턴 홈 됩니다.

사진=패럿 홈페이지

사진=패럿 홈페이지

 

미션비행(계획비행)
지도상에 위치를 찍으면 그 경로대로 드론이 비행하는 미션비행 또는 계획비행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의 실행을 위한 앱을 함께 지원합니다.

사진=3D로보틱스 홈페이지

사진=3D로보틱스 홈페이지

 

*제품별 특성화된 기능

 

1. 비밥드론 – 아이들도 금방 익히는 쉬운 인터페이스

비밥드론은 직관적인 사용성을 강조한 고유의 조종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패럿의 조종과 일반 조종이 가장 다른점은
좌측/우측으로 게걸음 하듯 이동하는 롤링조작에서 드러납니다.
“롤링”은 기체가 기울어지면서 옆으로 이동하는 동작인데요,
일반 조종기는 조이스틱을 좌우로 움직여서 이 조종을 하는 반면
비밥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기울이면 기체도 따라 기울면서 옆으로 이동하게 되어있죠.

이 조작이 편리한 이유는
처음 조작할 때 헷갈릴 수 있는 롤링과 요우 조작을 완전히 다르게 구분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롤링은 좌우 게걸음, 요우는 좌회전 우회전의 개념인데요
자동차에서는 “요우”만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롤링과 요우를 동시에 조작한다는건 상당히 헷갈리는 일입니다.
일반 조종기는 둘다 스틱을 좌우로 움직여서 조종하는 반면,
비밥은 조종기 자체를 기울이면 롤링, 버추얼 조이스틱을 좌우로 움직이면 요우. 이런식으로 구분을 해 놓아서 좀더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해 놓았죠.

그래서인지 비밥을 어린이가 조종하는 동영상도 종종 보이기도 하구요.

이 외에도 비밥의 인터페이스는 전반적으로 다른 드론보다 “조금더”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착륙 조작부터 캘리브레이션, 조종 학습 동영상들을 살펴보면 패럿이 사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를 느낄 수 있어요.

 

2. 팬텀 3 – 실내에서도, 1km 원거리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팬텀 3은 비행이나 전파의 안정성 면에서 세 모델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팬텀 3에 추가된 “비전 포지셔닝”이라는 기능은 기체 하단부에 달린 센서와 카메라로 바닥의 이미지를 감지해서 안정적으로 제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이전모델에서는 GPS만 사용하다가 비전 포지셔닝을 추가하면서 GPS의 약점인 실내작동과 정확도를 보완하면서 더 섬세한 호버링이 가능해 진것이죠.
이 기능은 원래 400만원대 하이엔드급 모델인 인스파이어 1에 들어가는 기능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팬텀 3는 호버링 안정성 뿐만 아니라 원거리 전파 안정성도 뛰어납니다.
팬텀 3와 비밥(전용조종기와 매치했을 때)은 조종거리가 2km로 비슷한데요, 똑같은 거리를 날아도 퀄리티는 차이가 납니다.
비밥은 wifi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 불안정성이 커서, 전파가 끊기거나 실시간 영상을 전송할 때 랙 현상이 일어날 수 있지만 팬텀 3는 비교적 이런 점은 덜합니다.
(그렇다고 “절대” 전파 이상이 없는 건 아닙니다.)

 

3. 아이리스팔로우 미 기능

팔로우미 기능은 말 그대로 드론이 조종사를 따라오며 자동비행하는 것으로,
각종 촬영 옵션을 이용하면 영화같은 촬영도 가능합니다.
아이리스는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팔로우 미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팔로우미 기능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입니다.

 

지금까지 비밥드론 vs 팬텀 vs 아이리스를 비교분석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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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림

곽혜림

/ 드론스타팅필진
드론 신제품,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곽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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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