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서 따라오는 촬영용 드론,

이른바 ”팔로우 미(follow me)”기능이 탑재된
셀카드론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출시가 시작될 셀카드론은
소규모 스타트업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를 통해
100만 달러 이상 모금한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자본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기술향상 및 대중화 속도에 불이 붙기 시작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썩 괜찮은 제품을 기대해볼만하다는 것이지요.

 

이번 글에서는 현재 주목받고 있는 셀카드론 4종,

3D Robotics의 Solo,
Airdog의 Airdog,
Lily Robotics의 Lily Camera,
Squadrone System의 Hexo+
를 비교해 보려 합니다.

먼저 셀카드론들의 공통점을 살펴본 뒤,
각 제품의 상대적 장단점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공통점

원터치 조종+프로수준의 자동촬영 but 장애물 자동회피 불가능

1. 조종? 배울필요 없어요~

본 사이트의 초보가이드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드론 조종을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GPS, Lidar 같은 각종 센서가 결합된 모델은
드론 스스로 안전을 위해 자동 컨트롤을 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조이스틱을 이용한
상승하강/전진후진/좌우직진/좌우회전 조종은
반드시 배워야했습니다.
캘리브레이션이나 각종 세팅은 덤이자 필수이구요.

셀카드론들은 이러한 초보자의 진입장벽인
비행 조종을 ”완전 자동화” 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스틱 조종을 원터치 버튼 또는 드래그앤 드래그 아웃 터치 조종으로 쉽게 전환한 것이지요.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동 이륙/착륙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거나(Solo, Airdog, Hexo), 공중에 던지면(Lily) 알아서 떠오르지요.

또한 조종기를 몸에 지니고 이동하면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오는 자동 비행
기본 옵션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비행 중 신호 또는 배터리 문제가 발생하면
경고신호를 보내거나 알아서 착륙하기도 합니다.

 

2. 영화같은 촬영도 자동!

셀카드론들이 놀라운 점은 촬영하는 동안
내가 앵글 밖에 나가지 않도록 카메라 각도를 자동으로 조정한다는 점입니다.

아래 각 제품의 PR영상을 보시면
익스트림 스포츠와 같이 역동적인 움직임도
꽤 빠르게 반응하면서 안정적인 영상을 담아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케이블 촬영, 360도 위성궤도 촬영, 줌인줌아웃 등
다양한 촬영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카메라가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면서
나와 주변풍경을 함께 더 멋지게 담아줍니다.

3. 장애물 회피는? 글쎄..

아쉽게도 개인용 드론 중에는 아직
스스로 장애물을 인지하고 회피하는 기능이
구현된 모델이 없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개발 될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장애물을 피하는 법은
장애물이 없는 탁트인 공간에서 이용하거나,
앱을 통해 드론 비행경로를 미리 지정해 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각 제품 PR영상

 

 

 

 

장단점 분석

1. Solo
2. Airdog
3. Lily camera
4. Hexo+

본격적인 비교에 앞서 몇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첫번째로, Lily와 다른 세 모델은 제품 “급”이 다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200만원대의 세 모델과 달리
Lily는 대중화에 초점이 맞춰진 100만원대 모델임을 알수 있죠.

*카메라(고프로 히어로4 실버에디션기준)/짐벌 포함가격
*환율계산 $1=1100원 기준/만원이하 올림
*수입시 관부가세 불포함
 
가격
비고
Solo$1799.89
(198만원)
짐벌/카메라 제외 $999.95
Airdog$1,894.99
(209만원)
카메라 제외 $1,495
선주문시 $1,295
Lily$999
(110만원)
짐벌/카메라 내장
선주문시 $499
Hexo+$1,893
(209만원)
카메라 제외 $1,493
선주문시 $1,299

그러나 아직 100만원대 경쟁모델이 없고
기술상황이나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함께 모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포함시켰습니다.

두번째로, 제품 출시일 차이로 스펙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Lily처럼 출시일이 많이 남은 제품의 경우,
개발안정화 기간 중에 스펙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9월 출시예정인 Airdog만 해도 아직 탑재 센서들을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예정되었던 기능이 빠지거나, 부품이나 무게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아래 정보는 2015년 5월 현재 각 제조사들의 공개정보를 바탕으로 합니다.

 
출시예정일
Solo2015년 6월(미국은 5월)
Airdog2015년 9월
Lily2016년 2월
Hexo+2015년 9월

 

이제 각 제품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Solo

사진=3DR 홈페이지

 

요약
– 자동비행을 지원하지만 FPV, 레이싱 등 수동조종을 즐기기에도 충분함.
– 영상퀄리티는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됨. 실시간 영상확인가능.
– 자본력+오픈소스에 기반한 사후 지원 및 발전 가능성이 기대됨.
– 휴대하기는 불편하고 방수기능이 없어 일부 스포츠 활동에는 적합하지 않음.

장점
– 비행 속도 빠름. 최고 스피드 88km/h
–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행중 고프로 조작이 가능한 모델. 나중에 편집할 필요없이 필요한 부분만 촬영할 수 있음. 고프로로 정지사진 촬영가능. (일반적인 고프로지원 드론은 고프로에서 녹화를 눌러놓고 이륙해야하며, 이륙후에 조작이 불가능)
– 3축짐벌로 저속비행시에도 안정화된 촬영가능. (Airdog, Hexo+는 2축짐벌사용. 다이나믹한 샷에서는 2축/3축 퍼포먼스가 비슷하지만 공중에 멈춘상태나 느린비행시에는 3축이 안정적임)
– 조종기에 스마트폰/태블릿 장착시 HDMI지원. 고화질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끊김없이 볼 수 있음.(Airdog는 별도 장치 필요, Lily는 저해상도 영상만 송출가능)
– 무선업데이트, 통합된 업데이트 지원. (보통은 유선업데이트 해야하거나 앱/펌웨어 별도 업데이트 필요)
– 추후 하드웨어 업데이트를 고려한 디자인. 긴급 낙하산(현재 개발중) 등 미래에 출시될 액세서리 장착이 가능한 ‘액세서리 배이’가 있으며 모터 교체가 편리한 구조.
– 제품 업그레이드 및 사후 지원역량이 가장 믿을만함. (3D Robotics는 신생기업이긴하지만 나머지 세 회사와 비교도 안되게 큰 규모. Airdog, Lily의 경우 투자 유치 금액이 200만 달러(한화 22억) 정도이지만 3DR은 현재까지 9,900만 달러(한화 1,089억) 유치. 뿐만 아니라 세계최고 드론 DIY커뮤니티인 DIY drones를 가지고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오픈소스 전략을 채택해 추후 써드파티 개발자 및 액세서리 기업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DJI와 비교했을 때는 일반 소비자 경험이 적음. Solo이전 모델은 DIY유저들에 포커싱된 제품이 주를 이루었음.)

단점
– 스포츠에서 활용하기에는 조종기 휴대성이 떨어짐. 일반 RC 조종기와 같은 스틱타입 조종기 채택.
– 기체 휴대성 역시 떨어짐. 크기 25*46cm(프로펠러제외), 접이식이 아님. 거대한 전용가방을 옵션으로 구매가능.

기타
– 비행시간 최대 20분(짐벌/고프로탑재시) = Airdog, Lily 동일
– 최고고도 지상 121.9m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150m이상으로 비행 불가능)
– 전파 수신거리 최대 805m밖에서 조작가능. (네 모델 중에는 가장 길지만, 팬텀(2km)에 비해서는 짧음.)

공식 홈페이지 http://3drobotics.com/solo/

 

2. Airdog

사진=에어독 홈페이지

 

요약
– 휴대성, 영상퀄리티, 방수성, 비행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레저/스포츠용 촬영으로 가장 적합.

장점
– 바람에 잘견딤. 최고 14m/s 바람에 견딤. 해변등에서 이용가능. (Lily는 8.9m/s)
– 조종기 휴대성이 좋음. 조종기(Air leash)는 손목에 팔찌처럼 차거나, 헬멧이나 자전거 등에 붙일 수 있다.
– 조종기 방수가능. 수중 스포츠에서도 활용가능. (본체는 방수불가, 물이 튀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함.)
– 고프로에 하우징(방수케이스)를 끼고 장착가능한 유일한 드론.
– 본체 휴대성이 좋음. 프로펠러가 달린 (arm)을 접어 작게 만들 수 있다.
– 최고고도 비행가능. 해발 4300m.

단점
– 실시간 영상확인 불가능. 필요시 FPV장비를 별도구매해 연결하면 가능하다.

기타
– 최고 스피드 64.3km/h
– wifi아닌 2.4Ghz대 라디오 전파사용. (일반적으로 wifi보다 안정적이고 송수신 거리가 멀지만, 실제로는 지역이나 전파상황마다 차이가 있다)
– 사용자가 직접 장애물 회피 맵을 저장하고 공유가능. 소프트웨어적인 장애물 회피 솔루션을 낸 것인데, 얼마나 실용적일지는 커뮤니티 활성화 정도에 달려있음.
– 2축 짐벌을 사용. 2축 짐벌이 충분한지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 격렬한 활동에서 큰 차이가 없으나 느린 움직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음.

공식 홈페이지 https://www.airdog.com/

 

3. Lily

요약
– 가성비가 뛰어남. 다른모델 절반 가격(선주문시 1/3가격)에 웬만한 퍼포먼스를 냄.
– 영상퀄리티, 비행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방수와 휴대에 강함.
– 서핑/래프팅에도 불안하지 않음. 기체가 물에 빠져도 문제없음.
– 배터리 교체불가능한것이 최대 약점. 10~20분 사용후 2시간 충전필요.

장점
– 무척 저렴한 가격. $999이고 2015년 6월 15일전까지 선주문시 $499(관부가세/배송비 포함 한화 약 70만원 예상, Solo의 경우 235~240만원 예상)이다.
– 조종기 휴대성 좋음. 지름 6cm 원형 조종기. 방수케이스에 넣어 팔에 찰 수 있음.
– 본체 휴대성 좋음. 가볍고 접을 수 있음.
– 조종기, 본체 방수 둘다가능. 본체방수는 수심 1m에서도 동작하는 정도.
드론 소음은 없애고 사람음성만 녹음가능. 조종기에 달린 마이크로 음성을 녹음해서 영상에 자동으로 병합됨.
– 직관적인 이륙. 본체를 공중에 던지면 이륙함.

단점
– 바람부는 상황에서 영상퀄리티가 낮을 것으로 예상됨. 기체가 가벼워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짐벌 성능이 떨어져(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적 짐벌링) 흔들림을 잡아주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촬영 영상에서 화면 일부가 잘려나갈 수 있음. 소프트웨어적인 짐벌링과정에서 화면을 자를 수 있음.
– 조종거리가 짧고, 클로즈업 불가능. 사용자로부터 1.75m~30m 이내 범위에서만 작동.
– 높은 곳에서 영상 촬영 불가능. 사람 머리위로부터 1.75~15m이내 높이에서만 작동.
– 빠른 스포츠에서 사용 불가능. 최고 속도 40km/h.
– 배터리 교체 불가능. 2시간 충전, 20분 정도 사용가능.

공식 홈페이지 https://www.lily.camera/
 

4. Hexo+

Hexo+

사진=Hexo+홈페이지

요약
– 헥사 콥터, 스마트폰 조종 등 차별화된 포인트를 갖고있음.
– 그러나 구체적인 정보가 많지 않아 실제 구현되는 결과물을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장점
– 프로펠러가 6개 달린 헥사콥터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비행가능.
– 비행 속도 빠름. 최고 스피드 70km/h
– 고프로외 360도 카메라라 호환가능.

단점
고프로 히어로4 미지원. 히어로3+ 블랙 에디션, 히어로3 화이트 에디션만 호환가능 -> 고프로 히어로 4 지원 가능하게 업그레이드됨. (6월9일 기사업데이트)
– 배터리 시간 짧음. 15분.
– 바람저항성 약함. 6.7 m/s (lily 8.9m/s)
– 기술 스펙이나 개발 진척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개발 속도가 더딘 것으로 보임. 여기에서 진행상황 확인가능.

기타
– 스마트폰 조종 채택. 스마트폰 조종은 유저에게 익숙하긴 하지만  GPS 정확도가 낮고(오차 5~10m이내) 조종거리가 짧아(30~50m) 이 이슈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공식 홈페이지 https://hexoplus.com/

 

지금까지 올 하반기부터 출시예정인 셀카드론들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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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림

곽혜림

/ 드론스타팅필진
드론 신제품,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곽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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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