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엔 고프로가 무엇인지,
고프로와 드론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혹시 아직도 고프로가 뭔지 모르시겠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고프로를 장착할 수 있는 드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고프로 장착을 위해서는 짐벌이 필요합니다.
동일 기종일지라도 옵션에 짐벌을 포함하지 않으면
고프로 장착이 불가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정말정말 중요한 사항이에요. 나중에 저 원망하기 없기.

 

주의사항도 설명했으니,
본격적으로 어떤 드론에 고프로를 달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세 가지예요.
DJI의 팬텀2(Phantom2),
3DRobotics의 솔로(Solo),
Quanum의 노바(Nova)가 그것입니다.

 

우선 세 모델을 표를 통해 간단히 비교한 후,
각각의 모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게요.

 팬텀2솔로노바
비행가능
시간
25분25분15분
이륙무게1300g 이하2000g 이하875g 이하
배터리리튬 폴리머
5200mAh
11.1V
리튬 폴리머
5200mAh
14.8Vdc
리튬 폴리머
3S 2700mAh
조종기2.4GHz ISM2.4GHz
1GHz 컴퓨터 장착
2.4GHz
7 channels
조종가능
거리
1000m8000m500m
최적화
짐벌
젠뮤즈 H3-2D
젠뮤즈 H3-3D
젠뮤즈 H4-3D
Solo GimbalQ-2D
최적화
고프로
Hero3
Hero3+
Hero4 Black
Hero3
Hero3+
Hero4 Black
Hero4 Silver
Hero3
특징-올인원 제품이므로
안정적

-컨트롤러로 짐벌
조종 가능
-고프로에 최적화

-앱을 통해 고프로
조종 가능

-SMART SHOTS
기능 제공
-3축 짐벌 최적화 안 됨

-미션플래너를 활용한 자동 비행 가능
가격
(짐벌 포함)
86만원 선200만원 선40만원 선


 

1. 팬텀2

DJI는 이제 설명이 필요 없는 기업이죠
‘드론계의 애플’로 불리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팬텀 시리즈의 경우 현재 3까지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팬텀2를 소개하느냐?
팬텀2의 상위기종부터는 드론 자체에 내장 카메라가 있기 때문이에요.
고프로를 달 수 없게 된 거죠.
일단 팬텀2의 스펙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사진=dji.com

 

스펙

무게(배터리와 프로펠러 포함) : 1030g
비행속도 : 최대 15m/s
비행시간 : 25분
이륙 무게 : 1300g 이하
배터리 : DJI Smart Battery(리튬 폴리머 5200 mAh 11.1V)
조종기 : 2.4GHz ISM
조종가능거리 : 최대 1000m

 

특수기능

자동 복귀 및 착륙 기능

 

팬텀2는 기체부터 GPS, 짐벌까지 모두 DJI 브랜드인 올인원(All-In-One) 제품이에요.
따라서 부품 간 충돌 가능성이 적어 안정적인 비행을 즐길 수 있죠.
DJI에서 제공한 소개 영상 한 번 보실까요?

 

 

이쯤에서 젠뮤즈 짐벌(ZENMUSE GIMBAL)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젠뮤즈 짐벌은 DJI에서 제작한 짐벌로,
호환되는 액션캠의 종류에 따라 모델이 다릅니다.
우리가 살펴볼 모델은 ‘젠뮤즈 H’인데요. H가 무슨 뜻일까요?
맞습니다. 고프로의 정식 명칭인 ‘GoPro Hero’의 H입니다.
고프로를 장착하기 위해 탄생한 짐벌인 셈이죠.

 

젠뮤즈 짐벌은 다시 최적화된 고프로 모델이 무엇인지,
2축인지 3축인지에 따라 구별됩니다.
예를 들어, 히어로3에 최적화된 2축 짐벌이라면 ‘젠뮤즈 H3-2D’가 되고,
히어로4에 최적화된 3축 짐벌이라면 ’젠뮤즈 H4-3D’가 되는 거예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호환성은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해요.
젠뮤즈 짐벌을 팬텀2에 다는 과정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컨트롤러에 달린 짐벌 조종간을 통해 고프로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dji.com

이제 가장 중요한 가격을 알아볼 차례인데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짐벌 포함 90만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H4-3D와 H3-3D의 가격이 동일합니다. 배송료는 무료이구요.
링크 첨부합니다.

 

팬텀2 + H4-3D
http://store.dji.com/product/phantom-2
팬텀2 + H3-3D
http://store.dji.com/product/phantom-2?position=1
 

2. 솔로

3DRobotics의 야심작 솔로는 아주 노골적인 제품입니다.
광고 카피가 무려
The world’s first drone made for your GOPRO“거든요.
“고프로를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드론”이라니.
대놓고 고프로를 장착하라고 만든 셈이죠.
홍보 영상에서도 고프로가 계속해서 등장하는데요.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보실까요.

 

 

솔로는 따끈따끈한 신제품인데요.
그런만큼 성능도 아주 훌륭합니다.
솔로의 스펙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사진=3drobotics.com/solo-drone/

 

스펙

무게(배터리 포함) : 1500g
비행속도 : 25.5m/s
비행시간 : 25분
이륙 무게 : 2000g 이하
배터리 : 리튬 폴리머, 5200 mAh, 14.8 Vdc
조종기 : 3DR Solo Controller, 1GHz 컴퓨터 장착, 2.4GHz
조종가능거리 : 800m

 

특수기능

자동 복귀 기능
원터치 자동 이착륙 기능
앱을 통한 고프로 조정 기능
SMART SHOTS(Cable cam, Orbit, Selfie, Follow)

 

 

 

고프로를 위한 드론이라는 솔로의 자신감은 근거가 있습니다.
바로 비행 중 고프로를 작동할 수 있는 유일한 드론이기 때문인데요.
솔로 이외의 드론은 날리기 전에 고프로의 전원을 미리 켜야 해요.
일단 공중에 떠버리면 고프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이 없죠.
그래서 100% 마음에 드는 영상이나 사진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는 드론을 날린 상태로 고프로를 작동하는 것이 가능해요.
원하는 타이밍에 촬영을 시작하고 끝내는 것이 가능한 거죠.
솔로에서 고프로 관련 기능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짐벌이 필요합니다.
이름하여 ‘솔로 짐벌(Solo gimbal)‘이 그것입니다.
솔로 짐벌은 Hero3 이상 모든 기종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사진=3drobotics.com/solo-drone/

 

솔로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 드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어요.
그 핵심은 컨트롤러에 내장된 1GHz 짜리 컴퓨터에 있습니다.

사진=3drobotics.com/solo-drone/

위 사진에서 보듯
컨트롤러에 연결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고프로 촬영 영상을 HD화질로 볼 수 있어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 이착륙과 복귀가 가능하죠.
컨트롤러 스크린에서 솔로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구요.

사진=3drobotics.com/solo-drone/

컨트롤러의 뒤쪽에는 HDMI 단자와
고프로를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솔로는 ‘SMART SHOTS’이라는 이름으로 4가지 촬영 기능을 제공해요.

 

Cable cam
사용자가 선택한 두 지점을 왕복하면서 촬영

Orbit
사용자가 선택한 지점을 중심으로 빙빙 돌면서 촬영

Selfie
셀카 기능으로써, 사용자가 사진의 중앙에 오게끔 촬영

Follow
솔로가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촬영

 

솔로는 6월 19일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직배송이 가능해요.
한국에서 구매하시려면 배송대행 업체를 통해야 합니다.
솔로 본체와 짐벌까지 합쳐서 200만원 정도가 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구매 링크 첨부합니다.

https://store.3drobotics.com/t/solo

 

3. 노바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Quanum의 노바입니다.
이 제품은 팬텀과 닮은 꼴인 것으로 유명한데요.
짭팬텀’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듣습니다.
얼마나 닮았는지 한 번 볼까요?

사진=quanum-rc.com/

닮긴 닮았네요.
스펙은 어떤지 간단히 살펴보고 소개 영상을 보도록 하죠.

 

스펙

비행시간 : 15분
이륙 무게 : 875g
배터리 : 리튬 폴리머, 3S 2700mAh battery
조종기 : 2.4GHz 7 channels
조종가능거리 : 약 500m

 

특수기능

자동 복귀 기능
주야간 비행에 적합한 LED 장착

 

 

DJI에 젠뮤즈 짐벌, 솔로에 Solo Gimbal이 있다면
Quanum에는 ‘Quanum 짐벌’이 있습니다.
Quanum 짐벌의 여러 모델 중
노바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제품은 ‘Q-2D’ 짐벌인데요.
팬텀2와 솔로가 3축 짐벌까지 지원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다소 아쉽습니다.
Q-2D는 고프로 히어로3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사진=hobbyking.com

 

노바는 Cheerson의 CX-20 오픈 소스 모델과 거의 동일한 제품입니다.
오픈 소스 모델의 경우 미션플래너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미션플래너는 ardupilot.com에서 제공하는
공개 소프트웨어예요.
미션플래너를 통해 GPS 웨이포인트(Waypoint)를 설정하면
자동비행이 가능합니다.

 

사진=arducopoter.co.uk

미션플래너에서 이런 식으로 경로를 설정해 주고
노바 본체의 USB 포트를 통해 정보를 전송하면 자동비행이 가능해요.
사실 이런 자동비행은 팬텀2와 솔로에서도 제공하는 기능이긴 해요.
하지만 노바의 가격을 감안하면 자동비행이 된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죠.

 

노바는 RC 마니아의 성지로 불리는
하비킹(hobbyking.com)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본체가 약 30만원, Q-2D 짐벌이 10만원 정도로
도합 40만원 정도가 든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모델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네요.
저는 친절하니까 구매 링크도 알려드릴게요.

노바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55105__Quanum_Nova_FPV_GPS_Waypoint_QuadCopter_Mode_1_Ready_to_Fly_.html

Q-2D 짐벌
http://www.hobbyking.com/hobbyking/store/__55238__Quanum_Q_2D_Brushless_GoPro_3_Gimbal_suitable_for_Nova_Phantom_QR_X350_and_others_.html

 

4. 그 밖의 드론들

앞서 소개한 3가지 모델 외에도 고프로가 장착 가능한 드론이 많은데요.
간단하게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JI F550

사진=dji.com

DJI의 제품입니다.
팬텀2와 마찬가지로 젠뮤즈 짐벌을 장착하면 고프로를 달 수 있습니다.
짐벌 포함 가격은 110만원 선(젠뮤즈 H3-3D 기준).

 

Walkera QR X350 Premium

사진=walkera.com

Walkera에서는 드론도 만들고 짐벌도 제작합니다.
X350 Premium에 전용짐벌 ‘G-3D’를 달면
Hero3, Hero3+를 장착할 수 있어요.
짐벌 포함 가격은 140만원 선.

 

Ehang Ghost

사진=http://ghost-drone.com/

“여성을 위한 드론”에서 소개했던 고스트도 전용 짐벌인 ‘Ghost Gimbal’을 달면
Hero3, Hero3+, Hero4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짐벌 포함 가격은 100만원 선.

 

 

 

지금까지 고프로 장착이 가능한 드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요즘에는 드론 자체에 카메라가 내장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번거로운 과정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그런 모델을 사는 게 합리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프로를 갖고 계시다거나 꼭 한 번 써보고 싶으시다면,
이번에 소개해 드린 드론을 한 번 구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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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운

박종운

/ 드론스타팅필진
드론에 대해 쓰면서 드론을 배우는 박종운입니다.
park@dronestarting.com
박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