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밥드론(Bebop drone), 고스트(Ghost), LVL 1, 마이크로 드론(Micro drone)……
이 드론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뭘까요?
5초 뒤에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그 동안 답이 뭘지 상상해보세요.

 

대표적인 스마트폰 조종 드론, 고스트

 

각자 답을 생각하셨나요?
대망의 정답은 바로 스마트폰으로 조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위에 열거한 드론들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드론은 굉장히 많아요.
특히 패럿(Parrot)의 드론들은 대부분
프리플라이트(Freeflight)’라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종을 할 수가 있답니다.

 

패럿이 자랑하는 비행 앱 프리플라이트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 조종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사고 싶은 드론이 있는데 그 드론이 스마트폰 조종만 가능해서
(혹은 스마트폰 조종을 지원하지 않아서)
고민이었던 분들이 있다면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결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스마트폰 조종의 장점

① 배우기 쉽다
RC 기기들 중 조종이 가장 쉬운 편인 드론이지만 기본적인 연습은 필요합니다.
추락하지 않도록 계속 높이를 유지해 줘야 하고,
헤드리스 모드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방향 이동도 신중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스마트폰 조종은 연습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조종이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앱이 원터치 이착륙 기능을 제공하거든요.
인터페이스도 아주 직관적이어서,
위쪽 화살표를 누르면 올라가고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정말 쉬워요. 실수할까봐 벌벌 떨 일이 없습니다.

 

어때요, 참 쉽죠?

 

② FPV는 덤
스마트폰 조종이 가능한 드론은 대부분 FPV가 덤으로 따라옵니다.
모니터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과 기체가 바로 연동되기 때문이죠.
조종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과정을 거치거나
별도의 FPV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CyPhy LVL 1의 FPV

 

2. 스마트폰 조종의 단점

① 인식 거리가 짧다
스마트폰 조종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합니다.
와이파이는 기본적으로 근거리 통신망이에요.
인식 거리가 별로 길지 않습니다. 보통 50~100m 수준이죠.
스펙에 300m(비밥드론), 1km(고스트) 등 높은 수치를 기재한 드론도 있지만,
100% 믿기는 힘듭니다.
전파 간섭이 심한 도심지에서 날릴 경우 인식 거리는 안쓰러운 수준까지 떨어지게 돼요.

 

이 라이거의 다리만큼이나 짧습니다

 

② 사고 위험이 높다
스마트폰 조종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와이파이와
비슷한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 간섭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노콘’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기 쉽죠.
최근에는 해킹 가능성도 언급이 되었습니다
(관련글 : 패럿 AR드론 해킹으로 추락하는 동영상)

 

지금까지 스마트폰 조종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조종에 자신이 없거나, FPV를 손쉽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스마트폰 조종을 지원하는 드론이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반면 드론을 멀리 날리고 싶고 노콘으로 인한 사고가 걱정되신다면
스마트폰 조종 드론은 피하셔야겠죠?

 

난 둘 돠. 마이크로 드론 3.0

 

최근에는 한 가지 형태만 지원하기보다 둘 다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용컨트롤러와 스마트폰 조종이 모두 가능하도록 하는 거죠.
도저히 결정을 못 하시겠다면 이런 ‘하이브리드’ 드론을 사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짜장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하지 말고 짬짜면을 시키는 격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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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운

박종운

/ 드론스타팅필진
드론에 대해 쓰면서 드론을 배우는 박종운입니다.
park@dronestarting.com
박종운